후기를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도 막상 올리기가 참 힘이 드네요 ^^;;

이거 벌써 군기가 빠져가지고....

반성을 하면서...

 

조금 늦은 후기입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산행에 참석을 못하고 4시에
뒷풀이에만 참석했습니다.

 

따라서 짐작컨대 7분정도가 산행에 참석한 걸로 보입니다 ^^;;

뒤에 2차에 참석하신 분이 모두 8분...

 

음.. 산행에 이은 뒷풀이를 한게 아니라 회식에 앞서 잠깐 산행을 한거군요 ㅎㅎㅎ

 

어찌되었건 참석하신 분은

 

이재곤(41),임태복(43),김우송(44),김효창(48),문영환(49),정종근(49),박재석(50),
박순원(51),이종대(52),김규태(53),염유대(53),이민화(58),김동호(57),김용찬(67),
그리고 망월KKK의 명예회원이신
이재곤 선배님의 형수님까지 이렇게 15분이 모였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분당모임 부회장이신 임태복(43) 동문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산행중에서는 최다인원이 모인것 같네요.

아무래도 활어회와 고래고기의 힘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고 ^^;;

 

활어회는 김효창(48) 동문이 직접 아시는 횟집까지 가셔서 떠 오셨는데
그집 회뜨는 솜씨가 상당하더군요 아주 먹음직스럽게 큼직 큼직하면서도
생선의 결을 살린... 꿀꺽 다시 침이 넘어갑니다.

 

고래고기는 김규태(53)동문이 그 유명한 장생포 고래고기를 직접 공수해오셨는데
이 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산에서 달려온 고양막걸리와 어울리니까 야` 이거 삼합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준비해온 안주가 동이 났습니다.

보통 안주가 동이나면 자리가 파하는게 상식인데

망월KKK 에서는 안통합니다.

 

114에 전화해서 근처 치킨집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치킨까지 시켜가며

준비해온 술이 바닥을 보이고서야 자리를 끝냈습니다.

 

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맑은 공기와 흐르는 땀으로 씻어내고

활어회와 고래고기 동동주 그리고 동문들과의 따땃~한 정으로

채우고 나니 다시 활기충전 완료 !!

 

이것이 세상사는 맛 같습니다.

 

다음 산행에는 더 많은 동문들이  이 즐거움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꾸면서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