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교훈>: 독재자 차우셰스쿠 아방궁과 그의 최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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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9-06-02 |
독재자 차우셰스쿠 아방궁과 그의 최후!
skp1659 ・ 2019. 2. 8. 15:30 남편은 대통령! 아내는 부통령! 25년여 철권통치로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른
희대의 독재자,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루마니아 대통령 차우셰스쿠와 그의 부인겸 부통령 엘레나
더구나 그는 빈번한 북한 국빈 상호방문으로 김일성과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차우셰스쿠는 평양 방문 시 열광적으로 자신을 환영하는 주민들을 퍽이나 인상
깊게 보았다.
귀국 즉시 그는 부쿠레슈티(루마니아 수도) 시민들 또한 외국원수 방문시
광대놀음을 하도록 만들었다.
급기야는 평양의 웅장한 체제선전용 건축물을 본 후 세계에서 가장 큰 인민궁전을
짓도록 지시했다.
인민궁전 공사 전경(상)/ 완공된 현재 정부청사 일부 전경(하)
현재 이 건물은 세계에서 단일 건축물로 가장 큰 미 펜타곤 다음으로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재자의 광기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졌다.
"인구는 국력이다!"는 슬로건 아래 루마니아 여성들은 최소 5명 이상의 신생아를
출산토록 강요받기도 했다.
부양능력이 없는 가정들은 목표량을 채우고 아이들을 갖다 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또한 1980년대 루마니아 국민들은 의무적으로 매일 저녁 2~3시간 동안
국영방송 TV 앞에 앉아 있어야만 했다.
그들은 졸음을 참아가며 차우셰스쿠의 장황한 연설이나 사회주의 체제선전
TV강연을 의무적으로 들어야만 했다.
이 당시 루마니아는 일체의 해외정보유입을 차단했다.
현재의 북한체제가 과거 루마니아 판박이다.
이런 억압정치에 2000만 국민들의 불만은 목까지 차올랐다.
그러나 상호감시, 비밀경찰, 연좌제, 가혹한 처벌이 너무나 무서웠다.
단지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침묵했고, 분노는 마음속 깊이 숨겨야만 했다.
마침내 1989년 동유럽에 자유화의 물결이 몰아쳤다.
루마니아는 공산체제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된다.
아직도 주제파악을 못한 이 독재자는 자신은 우매한 민중들을 영도하는
"위대한 수령!"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 있었다.
드디어 부쿠레슈티 중앙광장에 수십만 시민들을 모아
자신이 직접 "루마니아판 주체사상" 위대성을 연설하고자 했다.
이 당시 대부분의 동유럽 공산국가들은 이미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 어리석은 차우셰스쿠는 그동안 대규모 집회장에서 자신의 부부를
향해 미친 듯이 열광했던 그 노예들의 마음이 진심이었던 것으로 착각했다.
이날도 광장과 도로를 꽉 매운 시민들을 독재자는
자신에게 쏟아질 환호를 상상하며 흐뭇한 심경으로 내려다보았다.
광장 건너편 공산당 본부청사 난간에서 "위대한 사회주의 조국 루마니아....
어쩌구 저쩌구" 하는 순간, 군중 맨 뒷부분에서 "xx놈!" "우!우!" "x소리 하네 "
등의 야유가 쏟아졌다.
그리고 순식간에 "저 놈 죽여라!"는 함성이 일어나며 시민의 억눌린 감정은
폭발했다.
시민봉기가 일어난 혁명광장과 희생자 추모 및 자유기념탑(상)
/ 공산당 본부건물 난관 전경(하)
뒤이어 경호병력의 유혈진압이 시작되었고, 루마니아는 곧바로 내전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예상외로 루마니아 군대까지 시민군에 가담했다.
깜짝 놀란 차우셰스쿠 부부는 옥상에 대기한 헬기를 타고 수도를 황급히 탈출했다.
분노한 시민들의 광기를 직접 목격한 조종사는 겁에 질려 헬기고장을 빙자하여
불시착을 한 후, 꽁무니가 빠지도록 도망쳐 버렸다.
결국 시민군에게 체포된 독재자 부부는 1989년 12월 군사재판에서 총살형을
선고받았다.사형 집행시 서로 차유세스크를 직접 사살하겠다는 자원자들이
넘쳐났다.벌집처럼 뚫린 이 독재자 부부의 시신은 거꾸로 매달렸다.
당시 이 처참한 사진이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되어 다른 나라 국민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현재 차우셰스쿠의 호사스러운 저택은 관광지로 방문객들에게 개방되었다.
차우셰스쿠 저택 일부 전경
바로 이곳 안내자가 이와 같은 차우셰스쿠의 악행과 최후를 소상하게 관람객들에게
설명했다.더 넓은 대지에 웅장하게 지어진 독재자의 저택.
현재 주변에는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1980년대 당시에는 경호목적상 저택중심 수Km 내 건축은 제한되었다.
저택 내부관람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
영화관, 수영장, 사치품이 꽉 찬 의복실, 셀 수도 없는 호화판 방.
독재자 저택 내부 영화관(상)/ 실내수영장(중)/사치품 및 의복보관방(하)
시대를 초월하여 민초의 고혈을 빨아먹는 독재자는 사치와 방탕을 즐긴다.
독재자 부부의 사치품 보관방에는 고급 양복, 드레스, 넥타이, 구두 등이 그득하다.
특히 안내자는 어설픈 발음으로 "김일쎙! 김일셍!"을 자주 연발했다.
아니나 다를까 서너 개의 방에는 김일성이 차우셰스쿠에게 보낸 선물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었다.
고급 대리석으로 만든 한국병풍과 자개상, 도자기들이 보였다.
김일성이 의형제 차우셰스쿠에게 보낸 선물들
"끼리끼리 논다!"는 말처럼 차우셰스쿠는 김일성 주체사상으로부터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이 독재자는 어설프게 북한 흉내를 내려다가 처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문득 민중들에 의해 역사적 심판을 받은 이 독재자 부부가 죽은 후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다.
안내자에게 확인하니 부쿠레슈티 공동묘지에 묻혀 있다고 한다.
의외로 이 독재자의 무덤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한다.
수십 년 동안 루마니아 국민들에게 저지른 악행을 회개하는 차원에서
그의 무덤이 관광자원으로 변했는지 모르겠다.
기왕이면 차우셰스쿠의 말로를 끝까지 추적해 보고자 부쿠레슈티 공동묘지를
찾아 나섰다.
[출처] 독재자 차우셰스쿠 아방궁과 그의 최후!작성자 skp16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