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26일 오전 9시 55분 구기동 구기파출소앞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참석인눤 9명(김성수 부부, 김동석 부부, 이윤재 부부, 권경희, 김남용, 박창식)이 탕춘대 능선을 따라 오른지 약 40분 만에 비봉에 올랐습니다. 이날따라 날씨가 어찌나 좋든지 산능선 마다 등산객으로 붐볐습니다. 땀으로 온 몸을 적셔가며 비봉능선을 타고 사모바위를 지나 승가봉 문수봉을 거쳐 단숨에 대남문에 도달하였고 12시 30분 경 대성문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여학생들은 반주로 산사춘과 박창식이 준비한 구기자 막걸리로 남학생은 냉막걸리와 소주로 입을 즐기며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후 만장일치로 합의하여 예정된 코스를 과감히 변경하여 대동문에서 진달래능선을 거쳐 보광사 뒤 인수재라는 산막음식점에서 걸죽한 막걸리로 목을 즐겼습니다. 분명히 이윤재가 1차만 하자고 하였는데 생맥주마시러 2차 가는데 한사람의 반대도 없었고 또한 위를 즐겼습니다. 그다음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보기위해 3차를 갔으며(아마 권경희가 바람을 잡았을 것으로 생각 되는데) 그 다음부터는 인사가 불성이라. 모두들 집에는 잘 가셨는지? 또한 마나님한테 혼쭐은 안 났는지? 다음부터는 진짜로 1차만 하자고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