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어떤 날이든 아침 6시 tv 기상소리에 함께 잠이 깬다

그리고 이상하게 토요일은 더 일찍 일어나지는 것 같고

피곤한데 누워있어도 잠이 안와서 책을 뒤적이다가 갑자기 글을 좀 써보자고

인터넷을 켜니 지난주 재경 동래고 체육대회부터 인사해야 할 것 같아서 와보니 벌써 선배님이 사진을 남겨두셨네

선배님 감사합니다,

 

나도 사진을 올리려고 하니 도 낑 낑 할 수 없이 다시 글쓴다

 

그날따라 아침에 약간 쌀쌀 어제의 감기는 낫지 않았고 쉬고 싶지만 친구들 얼굴도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서둘렸다

 

마눌님은 피곤하다고 주무시고

아 이젠 통제권을 상실해 버려 영  영(令)이 서질 않네

 할수 없이 딸을 꼬드겨서 마트로 향해 몇가지 먹을 걸 챙기면서 야 정말 돈가치 없네 

 차례준비하는 어머니 맘이 이해되네 고르기도 어렵고 제대로 산 것 같지도 않은데 돈이 꽤 드네

 

이제 차를 몰고 대공원 자연 캠프장으로

대공원은 몇번 왔지만 자연캠프장은 처음이라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

웬지 쓸쓸함이 느겨지는 건 어쩔 수 없데

국회 대운동장  --목동운동장--자연캠프장 찾기도 어렵고 장소도 만만찬네

이리저리 차를 끌고 10시까지 도착

또 짐을 들고 낑낑

등록을 친구들을 기다렸다

 

전상길교수가 제일 먼저 오더군 재간동이 딸이랑 여전히 밝고 건강해 보이는 전교수

아이들에게 줄려고 상품권까지 챙겨오는 세심한 배려에 감사

좀 있어니 모든 모임에 최선을 다하는 정승재

항상 동기회에 힘을 불어넣은 김병호가 가족을 이끌고 등장 부럽다

언제나 씩씩한 김동찬 역시 가족을 이끌고 등장

정원화가 아들과 함께 등장. 

 

본부에서 나누어주는 도시락과 족발 그리고 삼겹살 거리도 주어서 그릴을 빌려 고기도 구워먹었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주신 51선배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

아 우리도 7년뒤에는 이렇게 해야 하는데 무지 약간은 걱정되지만 선배들이 부러워하는 잘 나가는 58회니 걱정은 안해도 되겠지

 

좀 있느니 언제나 젊은 최용락이 속초에서 가족도 뿌리치고(?)  새벽버스로 모임 장소까지 왔음

와 많이 감동 이런 동기의 노력때문에 지금까지의 모임이 계속되어왔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이 글을 빌어 용락이에게 감사

참 마지막에는 강성근 아들이 등장하여 짐까지 들어주는 수고를 했음 와 아버지 많이 닳았데

 

 

오후에 모든 모임을 가지고

아쉬움을 남기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집으로 ..

 

아쉬움이 많은 모임이었네 10월에 행사가 겹치는 관계로 좀 더 많은 동기들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준비해간 음식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도로 가져왔음 덕분에 총무 매일 맥주 한캔씩 이러다 술병날라

작년까진 많은 가족이 참여해서 저녁도 같이 했는데 이번에는 저녁도 함께 하지 못하고 헤어졌어 내년에는 좀 더 성황리에 개최되어 많은 동기들이 참여하고 즐거운 하루를 같이 보내길 바래  

원화가 동기들 위해 발렌타인 21산도 가져왔는데

이것 언제 먹지  번개하면 들고 오라고 하면서 나줬는데 ...

년말 모임에 들고 가야하는데...

그때까지 있을려나 ...

 

동기들 연말 모임에 꼭 보자 그때까지 건강하고

그리고 힘들지만 동기홈피에 간혹 등장해 인사도 좀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