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탕이라고 하면 잘모르는 칭구들이 많을끼라...

 

나도 결혼하고 신혼여행후 처음 처가집가니

뭔가 꼬리꼬리한 냄새가 어디선가 풍겨오는기라

 

- 뭔 노무 시골촌 아제들이 농사하다말고 발도 안씻고 들어 왔나 함시롱

  말도 못하고 인상쓰다 웃고 또 인상 쓰다 웃고..

 

상위에는 산해진미 갱상도에서는 구경도 못하는 음식들로 상다리는 반쯤 접힌상태..

 

밥에는 수저가가지도 못하고 좌상부터 우상으로 하나씩 검열해나가는데..

- 맛은 꿀맛이요 또 색깔은 가을단풍이라..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즐건 식사가 계속되는데 2단3열 쯤 되는 위치에 있는 것을

- 회도 아닌것이 회인척 색깔은 흰색에서 나이가 좀들어보이고 붉은띠를 세로로 걸쳤더만

 

먹는 순간

- 아! 아까 그 냄새가 이거 냄새구만,  에이 사위 어떻게 보고 상한 음식 내놓노.

 

말은 못하고 꾹꾹 십다 그냥 삼키고 난뒤는 속이 울렁거린다..

- 아! 이제는 산해진미가 아니라 쉰 음식도 구분 못하는 주방이구먼.

 

반찬에는 손도 안가고 밥만 꾸역꾸역 - 그래도 속이 미식거리네..

그러다 김치는 먹어야지 하며 푸르스럼하게 생긴 것을 먹었다

 

- 무우청 또는 열무정도로 생각 나중에 보니 갓 김치

 

아! 이것도 잘못 먹었네. 코를 쏘는데 정신이 없다.

이제는 염치불구 휴지 찾아 코풀고  뒷골 문지르고.... 겨우 식사 끝..

 

주변에서 막웃는다.. 촌놈이라고! - 우씨 촌놈들 저거가 촌놈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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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오랜만에 동네 있는 남도 음식쯤에서 홍어정식을 먹었다.

따라 나온 국이 애탕이다.

 

오랜만에 (1년정도) 먹어보는 애탕이라(홍어 간) 많이 먹었다

 특유의 톡쏘는 암모니아 깨스(?)를 즐기며 몸에 좋다고.... 후루룩 후루룩...

 

아! 다음날 부터 뒤가 바빠지는데 (준성이처럼 잘모르는 칭구를 위해-설사)

한시간에 1번이라 2틀정도 먹도 못하고 쫙쫙 빠지는데

 

- 이틀후 날 만난 어떤분은 "어디 병있는교? 빨리 병원가보이소?" 하더만

 

주변에 목포분이 있어 얘기하던중 "홍어 애가 영양 덩어리라(지방이라봐야하나?)

자주 먹지 못한 사람이 순간 많이 먹으면 설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

 

우유먹고 설사하는 경우와 흡사(영양과다증세 또는 흡수소화효소 없어서)한 경우..

 암튼 이틀 동안 살빤쭈 뒷부분 거의 다헤져서 아파 죽겠음...

 

홍어애탕 조금씩 무라... 마이 무먼 헤진다!      어디?        살빤쭈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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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약속대로 조니워크 블루 들고 갈께.. 소주마시듯 묵지말고 우리도 분위기로 묵자..

알것제 남훈아! 디리 붓지 말거래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