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박영권 
| 제목 | 이승만, 4·19 부상 학생에게 '장하다' 격려했다 |
|---|---|
| 글쓴이 | 용산망월회홍보팀 |
| 작성일 | 2014-11-15 |
"이승만, 4·19 부상 학생에게 '장하다' 격려했다"
-뉴욕서 '建國 대통령 재조명' 강연
전임 대통령 부정하는 관행에 묻힌 국무회의 기록과 현장 증언 소개
이승만 대통령 하면 '독재자'란 꼬리표가 따라붙는 국내와 달리, 미국 동포 사회에선 이승만 대통령 추모사업이 활발하다. 워싱턴·뉴욕·필라델피아·하와이 등 이승만 대통령이 독립운동을 펼쳤던 주요 도시에서 기념사업회가 조직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 김남수 목사)와 신뢰회복 국민연합 미주본부(회장 김영길)가 11일 국내외 이승만 전문가들을 초청해 '건국이념과 이승만 대통령'이란 주제로 뉴욕 프라미스교회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재미동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만 포럼과 건국이념보급회 회장을 맡은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북한 전문가인 수미 테리 컬럼비아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 겸 서재필기념재단 이사장은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이승만' 사진집을 주최 측에 증정했다. 안 대표는 조선일보 편집인이던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이승만과 나라 세우기'란 전시회를 열어 이 대통령 재평가 작업에 불을 지폈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MBC 아나운서 출신인 문무일 신뢰회복 국민연합 중앙본부 사무총장이 맡았다.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뉴욕지회(회장 김남수 목사)와 신뢰회복 국민연합 미주본부(회장 김영길)가 11일 국내외 이승만 전문가들을 초청해 '건국이념과 이승만 대통령'이란 주제로 뉴욕 프라미스교회에서 강연회를 열었다. 재미동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만 포럼과 건국이념보급회 회장을 맡은 인보길 뉴데일리 대표와 북한 전문가인 수미 테리 컬럼비아대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 겸 서재필기념재단 이사장은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이승만' 사진집을 주최 측에 증정했다. 안 대표는 조선일보 편집인이던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이승만과 나라 세우기'란 전시회를 열어 이 대통령 재평가 작업에 불을 지폈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MBC 아나운서 출신인 문무일 신뢰회복 국민연합 중앙본부 사무총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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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열린‘건국이념과 이승만 대통령’강연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안병훈 서재필기념재단 이사장 겸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 수미 테리 컬럼비아대 교수, 인보길 이승만포럼 대표 겸 뉴데일리 대표, 임형빈 한미충효회 뉴욕지회장, 김영길 신뢰회복국민연합 미주본부 회장. /뉴욕=나지홍 특파원
'한·미동맹 61년'을 주제로 첫 번째 기조연설을 한 수미 테리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전쟁 정전 직후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최빈국이던 대한민국이 공산화 위협에서 벗어나 유일하게 경제 번영과 민주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인보길 대표는 "나는 1960년 4월 19일 아침에 서울대 문리대를 출발해 중앙청까지 행진 시위를 벌였던 4·19 세대"라고 소개한 후, 4·19 혁명 당시 이 대통령과 관련된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당시 이 대통령은 이기붕 국회의장 같은 인(人)의 장막에 가려 3·15 부정선거나 4·19 시위대에 대한 경찰의 발포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면서 "나중에 이런 사실을 안 이 대통령은 4월 25일 총상을 입은 학생들이 입원해 있던 서울대병원을 찾아 학생들에게 '장하다. 불의를 보고 일어서지 않는 백성은 죽은 백성이야'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1960년 4월 12일 국무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나섰던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발견되자 "어린 학생 죽여놓고 무슨 헛소리들이야"라고 국무위원들을 꾸짖었다. 그리고 "긴급한 해결책은 내가 그만두는 것뿐"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학생들 문병을 마친 후 측근들의 반대에도 하야 성명을 발표했다.
하야 후 대만 장제스 총통이 보낸 위로편지에 "나는 위로받을 필요가 없다. 불의에 궐기한 백만 학도가 있고 정신이 살아있는 국민이 있으니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답장을 보냈다. 인 대표는 "이 대통령이 측근들의 인의 장막에 가려 있었던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도 "4·19는 이승만을 독재자로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됐지만, 오히려 그가 민주주의라는 소신과 원칙을 재확인하고 자진 하야한 '마지막 성공'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안병훈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역대 대통령이 모두 전임자를 부정하는 한국의 잘못된 정치사 때문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왜곡됐다"면서 "한국에 자유민주주의 원칙과 토대를 마련한 이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바로 세우는 역사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 : 2014.11.13 05: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