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제목	* 40살 민주당 소속 구의원이 59살 동장을 줘팻다는 뉴스가 떳다 !
글쓴이	양진국(44)
작성일	2019-02-25

"화가 나면 나가서 무작정 걸어라"란 말이 있다
말이 안 통하면, 앉아서 술 한잔이 아니고 나가서 담배 한꼬치는 어떨까?
술 마시고 사람 패는 건 있어도, 담배 피고 사람 패는 건 없기에..
그래서 술은 남에게 민폐를, 담배는 자신에게 폐를 끼친다

술이 남자를 호기롭게 하는 力拔山氣蓋世浩然之氣 시절은 아닌갑다

40살 민주당 소속 구의원이 59살 동장을 줘팻다는 뉴스가 떳다
10중 8,9는 화해식사 자리에서 한잔 걸첬을 게다

여기서 유추되는 건
첫째, 19살이면 얼추 20세 연상이니 애비 뻘이다
"사람이 먼저"란 구호를 내건 더민주당의 소속답다
"인간이 먼저 되라"란 구호를 내걸었으면 어땠을까..
그러나 '사람이 먼저'와 '인간이 먼저'의 태생적 본질이 다르다
사람은 정치적 목적에서 나왔고 인간은 인성 문제에서 나왔다
大勢는 政界가 장사치 市場 바닥 같다는 데 있다

둘째, 洞長이 59살이면 얼추 60살, 인생 60甲子의 산마루에 서니
지난 세월이 후회스럽고 서글프고 왠지 남보기에 부끄러워지는 나이다
그 나이가 나이에 따른 완력이 딸려서 얻어터젔다는 핑개는 될 수 있을까?

아님, '몇대 얻어터지고 한 밑천 뽑지 뭐..' 라는 기본작전은 깔고 있었을까?

셋째, 62살의 정년 앞둔 동장은
대개 구청으로 자리를 옮겨 국장급으로 진급 퇴직한다
철밥통으로 많은 연금이 보장되는 나이이고 보니
간이 부풀어 겁도 없이 '감히 민주당 구의원'에게 머리빡 처들었나?
체력이나 끝빨 배경도 없이 '감히' 대들만큼 용감했나? 무식했나?

넷째, 그 不和發端이

공무집행상 사회정의감이 앞섰을까?
쌓인 관록으로 똥뱃짱 私情이 앞섰을까?
나이 스무살 많다고 또는 적다고 나이 자랑하며 거들먹거렸을까?
세상 돌아가는 이치 중 하나가 '칼자루'에 매였단 걸 몰랐을까?

다투다가 말이 딸리면 '니 몇살고?' 수준이니 이런 뉴스가 뜬다

재개발조합의 의뢰를 받아 보상협상에 임하는 이주센터의 실장 표정이
간간이 순간순간 불쾌한듯 화난듯 움찔거린다
'화가 난다'는 건 자신의 뜻에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는 안타까움 보다
자신이 말 한 마디가 안 통한다는 욕심이 앞장서기 때문일 것이다.

보상에 관한 협상기간를 단축시키면 자신의 협상능력이 돋보여
그 바닥에서 계급이 월급이 올라갈 기회야 경력이야 될 수도 있겠지만
易地思之,, 아파트입주 동의를 않은 현금청산자의 입장에선
마땅한, 적당한 보상금액이 협상의 최종관건이다
현금청산자들이 손이 작아 더 큰 돈을 못 받겠냐만,
최소한 43년을 소유했던 집에서 다수결에 도둑맞듯 쫒겨나갈 수는 없는 것이니
합의가 안 된다는 건
'나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더 눌러 사시오'란 신호로 들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될 것이다.

남들 얼라들 말에 일일이 화내지 말자
스트레스 쌓여 건강에 백해무익이다
술 취한듯 눈 지긋이 감고 못 본듯 못 들은듯 늘어져 개기자

주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다

화를 내면 이성적 판단이 흐려진다는 가르침이시다

다문 몇달이라도 더 버티고 개겨서 몇천이라도 더 받아내면

동기생 성님들 수시로 초대하여

주지육림 화류계에 음주가무라도 열면

모두들 기분이 좋아 만수무강에 쪼메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겠심까..

카톡에 눈이 어두워 이런 글 못 읽는 분은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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