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만나뵈었습니다.
지난 9월28일 저 멀리 충북 단양나루터에서 그 짧은 순간에
소진형과 함께 계신 형님을 만날 수 있을 확율이
과연  얼마이겠습니까?
참 인연이란게  모질지요.
너무나 뜻밖의 만남이고,또 서로간의 모임에서
마주친 때라 겨우 얼굴만 보고 말 몇마디 나누지도 못하고
손만 잡은채 다시 헤어졌으니 아쉬움이 많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형님글을 보니,그 때 이후로 두번째 만남처럼
무척이나 기쁩니다.
가끔씩 형님소식을 듣긴 합니다만
10월29일날 중앙동인근에 근무하는 45회 동기들과
점심을 할때  박병수도 나왔는데 ,마침  형님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서 형님과 소주한잔 했다면서
또 형님이 지금 잘되어 계신다는 기쁜소식도 받았지요.

항상 웃음이 얼굴에 가득한 모습만 보아 왔기에
건강하시리라 추측합니다.
뵐 기회가 쉽지않은 만큼 여기에 자주 나와주시고요,
그럼 또 뵙겠습니다.

부산에서 김겸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