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 '정상화 편향'. |
|---|---|
| 글쓴이 | 양진국(44) |
| 작성일 | 2019-02-11 |
1. 동일본 대지진(2011,3,11) 당시 사망힌 일본인의 상당수는
쓰나미 경고방송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장 도장 돈 옷 등을 챙기다가 시간을 지체하여 사망한 사람이 매우 많았다
쓰나미 경고방송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통장 도장 돈 옷 등을 챙기다가 시간을 지체하여 사망한 사람이 매우 많았다
2.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TV 라디오에서 '경고방송'을 해도
자신은 괜찮을 것이고
아주 운 나쁜 사람에게만 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끝까지 버티다가
피해를 보게 된다
3. 이런 인간심리를 사회학에서는 "정상화 편향"이라 한다
정상화 편향은
재해가 발생할 확울과
그 재해가 자신에게 미칠 영향력 모두를 낮게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 개인뿐만 아니라 정부나 조직도 '정상화 편향'에 빠저 그릇된 판단을 내린다
4. 영화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즉각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지만 현실은 다르다
그것은 영화 감독의 각본이고 지휘일 뿐이다
5. 존 리치 영국 랭커스터대 심리학과 교수에 따르면
큰 재앙이 벌어젔을 때 무려 75%의 사람들이
현실을 부정하고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큰 재앙이 터졌을 때 그 사람들의 선택은 단 한가지다
그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큰 재앙이 터졌을 때 그 사람들의 선택은 단 한가지다
그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6. 2005년8월 미국 뉴올리언스 일대를 집어삼킨 허리케인 '카타리나'는
정부 관료조차 큰 변이 없을 것이라며 안이하게 대처했었다
시민들도 어느 하리케인처럼 별일 없이 지나갈 것으로 생각하면서
재해발생 확률과 피해규모를 과소평가했다
그 결과 끝까지 버티던 수천여명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7. 히틀러가 권력을 잡은 후 명백한 반유태인주의 분위기가 팽배하자
독일에 있던 유태인들의 10만여명이 독일을 떠났다
그러나 45만여명의 유태인들이 독일을 떠나지 않았다
일부 부유한 유태인들의 경우
자신의 재산을 뇌물로 바치면서 위기의 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기도 했다
8. 독일에 정착한지 오래되고 주류사회에 속한 유대인일수록
자신이 독일인을 잘 안다고 생각하며 늦장 대응을 했다
하지만 발생확률이 아주 낮을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독일에 남았던 유태인들에게 현실이 되어었고
나치의 유태인 학살은 지울 수 없는 최악의 인류사로 남게 됐다
9. 나쁜 일이 생기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나쁜 일이 닥칠 가능성 마저 외면해서는 안된다
확률이 낮은 문제를 일부러 과대평가하는 것도 미련한 일이지만
발생확율이 높은 재해를 과소평가하여 미리 대처하지 않는 것은
훨씬 더 미련한 짓이다
- 스크립트/편집 김필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