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2일을 일기로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회원 분들의 협조와 성원에 힘 입어 재경45동기회 회장 직을 별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어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리고,   특히 강성철 총무님의 헌신적인 노고에 떠겁게  감사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도에는 동기 여러분들의 경조사가 어느해 보다도 더 많은 16건이나 있었고 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것은 차홍주 동기가 먼저 우리 곁을 떠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동기회에는 물론  친구들 경조사와 재경 동문회의 여러 행사에도 그의 참석치 못하였으나 늦게나마 동기회장을 맡으면서 조금이나마 그동안 미진한 부분을 만회하고 용서를 비는 차원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참석하면서 친구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한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100세 장수 시대라고들 합니다. 그냥 오래 사는 것 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가치 있고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건강이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건강하여야 완전히 건강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더구나 나이가 들 수록 어떤 단체나 모임에 소속되어야 안정감과 행복감을 더 느끼고  장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 많은 모임중에서 바로 고등학교 모임이야말로 가장 친근하고 부담없는 모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는 어느듯 인생의 후반 부인 60대 중반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3대 명 연설 중의 하나인 고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대학 졸업 축사에서 그는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일을 할 것인가? 라고 무려 33년 동안이나 매일 아침마다 스스로에게 자문하면서 하루 하루를  마치 생의 마지막 날 같이 진지하게 살아 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삶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야 가치 있는 삶이라고 하였습니다,    산다는 것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도 핳 수 있죠. 사람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세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좀 더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이며, 둘째는 좀 더 참지 못한 것에대한 후회며, 셋째는 좀 더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에대한 후회라고 합니다. 베푸는 것은 물질로 베푸는 것 보다 정신적으로 따뜻한 배려나 봉사,어려운 이웃에 대한 보살핌 등이 더 값진 보시라고 하며 베풀수록 우리 몸에서 도파민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행복호로몬이 나와서 행복감 을 느끼며 면역력이 증가되어 훨씬 더  장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도 건강을 해치는 세가지 독으로 욕심과 노여움,그리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자신을 망각하는 어리석음이라 하였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고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이 있더라도 그러느니하고 한 템포만 멈추고 사안을 객관적으로 관조해보는 여유를 가져야 좋을 것 입니다.

 

 행복의 파랑새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세 잎 클로바와 같이 가까이 우리 주위에 지천으로 늘려 얐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이 지금 이 순간을 만족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할 뿐이겠지요. 탈무드에서도 가장 부유한 사람은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며,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몇일 전에 서거하신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은 일흔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종신형을 선고받고 무려 27년을 복역하면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을 오로지 범사에 감사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에게 감사하고,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 음식을 먹으며 감사하고, 강제 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였답니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우리 몸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과 같은 행복 호로몬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며 건강하게 더 오래 장수 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렇게 이야기 하는 저 자신도 위의 세 가지를 잘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이제부터는 후회없는 삶을 살기위해서 좀더 베풀고 왠만하면 좀더 참고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더욱 노력해봄이 어떨런지요?  

  

   다시 한번 그동안 협조해주신 모든 동기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별히 김형만 신임 회장님에게 감사와 축하인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모든 분들이 더욱 건강하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히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2월 14일   박병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