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어느 여성 군인가족의'화천 칠성부대 칠성전망대 방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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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9-01-25 |
화천 칠성부대 칠성전망대 방문
화천은 군민보다 군인이 많은곳,
평야보다 깊고 험한 산이 많은곳
강원도 화천 최전방 지역에 위치한곳 칠성전망대 다녀왔어요.
푸른하늘 아래 말없이 흐르는 강이 보이고
비무장지대, 철책, 경비초소, 북한땅...
영화나 책에서나 봄직한 분단의 현실을 눈앞에 볼 수 있는 곳...
안보체험장이기도 한 칠성전망대를 방문하여
북한 산과 들을 볼 수 있고, DMZ의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곳이에요.
상서면 산양리 군장병 안내소에 내려 출입신청을 확인하고
다른 관광객과 함께 굽이 굽이 높은 산길을 올라갑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곳이라 많이 걷지는 않네요.
칠성전망대는 1991년 지어져 그동안 건축물과 내부시설이
노후됨에 따라 23년만에 새롭게 단장하여 깔끔한 3층 건물로
1층은 병영생활관, 2층은 갤러리 카페
3층은 전망대로 북한땅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구역이 많지만
포토존에서 기념사진도 남겨주고~~~
군인들이 사용하는 PX 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일행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하여 콘으로 대신하였어요.
아들이 군대에서 먹고 사용하는 것을 눈으로 보며 생활용품도
있는것을 보니 군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안심이네요.
갤러리 카페 내부에는 군부대 사용하는 물품과 군인들의 총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국제 공산주의 세력의 치밀한 지원 아래 북한 김일성은
1950년 6월 25일 불법 기습남침을 감행하였다.
.
3년 1개월 동안 치러진 전쟁 끝에 양측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에
합의 했고, 그 산물로 DMZ 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DMZ( Demilitarized Zone) 란 군사적 비무장지대를 뜻한다.
이곳에는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며 이미 설치된 시설도 모두 철거해야한다.
.
(비무장지대 설명일부)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물품들과
군인들의 먹는 것, 전투식량등이 전시되어 있다.
북한군의 물품도 전시되어져 있어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요.
철책너머 지척의 북녁땅
분단의 아픔이 전해오는 가슴 먹먹한 순간...
저기 평야를 가로질러 말없이 흐르고 있는 하천이 금성천이라 합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북한군의 집단농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농장에 일하는 사람은 민간인이 아니라 북한군이라 하네요.
425고지전적비
425 고지 빼앗겼다면 휴전선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는 ...
그 당시 치열한 전투에 순직한 군인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려봅니다.
그리고 현재 이곳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에게도
감사를 드려야겠어요.
칠성전사 전투비가 세워져 있는데,
화천, 지리산, 의정부, 노량진 영천 등... 전투...
내가 살고 있는곳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는곳,
의정부 전투...
내가 살고 있는곳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는곳,
의정부 ㅡ창동지구 전투...
칠성전망대 관람후 내려오는길에 잠시 들른 경화공원
경화공원은 1977년 6월 21일 보병 제 7사단 5연대 3중대장으로
재직중이던 고 정경화 대위가 중대원 22명과 함께 비무장지대에서
수색정찰 및 지뢰제거 작전임무를 수행하던중
자신의 몸을 던져 희생하여 부하대원을 구해낸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하여 조성 해놓은 곳으로
1999년 12월 31일 화천군에서 안보작전 보전과
장병들의 휴식공간으로새롭게 단장하였다.
정경화 대위 상
동상추모시( 고 정경화대위)
노래 부를 수 없습니다.
그대 침묵으로 대답하기에
그릴 수 도 없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너무 큰 까닭입니다.
지나온 날보다
더 많은 나날을 남겨두고
분단의 허리춤을 뒤로 한 채
이별로 대산하던 당신
산천을 넘나들며 표효하던
그 기개 그 용맹은
골골이 사무쳤건만
단신은 진정 먼 것에 계십니까?
한송이 꽃으로 피어난 다인의 영혼
백암산에 향기 홀로 그윽하니
이제는 평온히 잠드소서
천명에 애통했던 대열은
못다한 님의 뜻이여
통일의 선봉, 민족의 혼으로
같이 피어나겠습니다.
조국 수호의 꽃으로
그 때 그속 그 자리에
1988. 12. 28
육사 27기 동기화장 대령 김준섭
고 정경하 대위 동상에 새겨져 있는
추모시중의 한편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여 옮겨보았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슴을 바친 수많은 영령들에게 잠시 고개숙여 묵념을 드려봅니다.
수많은 세월이 흐르면 지뢰는 없어질까요...???
화천 칠성전망대 가는길은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군장병 안내소에 출입신청을 하거나
화천군 홈페이지 화천 민통선 출입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