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레(Dallet)는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 신부이며 선교사이자 교회사가이다. 그는 1829년 프랑스 디종 근교에서 태어나, 1852년 사제 서품을 받고 인도에 파견되었다. 그 후 병고로 잠시 귀국하였다가, 1871년 보불 전쟁으로 자신이 봉직하고 있던 신학교 경영이 어려워지자, 미주로 모금 운동에 나섰다. 한편 그는 한국 주재 파리 외방 선교사들이 보낸 자료와 다블뤼 안 주교의 비망록, 편지, 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1874년 ‘한국 천주교회사’를 출판하였다. 그 후 선교사로 열심히 일하다가 역사와 철학 방면에 많은 저서를 남기고, 1878년 안남(安南) 케소에서 선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