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이창훈 
| 제목 | 슬리퍼 끌고 속초로...제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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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최원(58) [ cpsman@hanmail.net ] |
| 작성일 | 2009-05-11 |
5월1일인가? 연휴 시작되는 날에 동네 목욕탕 갈려구 딸딸이 끌고 나왔는데
동네 친구 가족과 양평 숯가마 가자네!
좋다! 숯가마 가보는 거지 뭐... 보통 1시간 거리를 2시간 정도 걸리더만...
이게 예사징조가 아니었어!
연휴라 많은 사람들이 양평축선(춘천,속초등)으로 이동을 시작한거였지..
숯가마에서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고 한숨자고 땀빼고나니 어느듯 5시정도...
같이간 아자씨가 저녁에 회 한사라 하자며 속초가자네.. 울리마누라 만세 부르고...
음메 나죽네 피곤혀....
2시간 정도 갔나 미시령 터널 통과후 보이는 울산방구에 감탄사를 내지르며 동명항으로 달렸지.. 우와..산도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경치는 끝내주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동명항 수산센터의 시스템이 바귀어서 생선골루고 회뜨는 곳에 맡기고 그걸들고 2층올라가보니 첝명 수용하는 곳에 2천명 정도가 들어차서 이동자체가 불가능하네... 우와 복잡해 죽것네...
그래도 이거 물라꼬 딸딸이 끌고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 매운탕까지 싹싹 비우고
육사 동기생들한테 연락해서 102여단 회관(넓은방 1만원)에서 잘자고 담날 일출을 낙산사서보고 죽도 들렀다 또 강릉가서 초당두부 먹고 영동고속도로로 접어 드는데....
강릉부터 서울까지 놀러오는차들이 딱 달라붙었네 서울가는길은 훤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서울로 오는데 놀러가는차량이 정말 거짓없이 구리까지 또 판교까지
딱 달라붙어 꼼짝을 안하네 .... 우리는 복받은 겨~
서울 도착후 동네 아저씨 다른 가족하고 제주가는 뱅기에 올라타서 중문에 빌려논 아파트에
거점을 마련하고 관광객들 안가는 제주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만 찾아서 나름 뜻깊게 보내고
왔음.. 절대 자랑하는거 아님...
담날 상용이하고 통화하는데 학생들 델꼬 제주있다더만 ... 상용이도 잘갔다 왔제?
조만간 만나야 되네...5.24 서울대 노천광장으로 모~디~~~~~~ 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