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 이웃 선비에게 청하다. |
|---|---|
|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8-10-20 |
請隣儒(청린유)
秋深那在屋(추심나재옥)
掩卷共登途(엄권공등도)
到處皆仙境(도처개선경)
吟詩免拙儒(음시면졸유)
이웃 선비에게 청하다
가을 깊었는데 어찌 집에 있소
책을 덮고 더불어 길을 떠나세
이르는 곳곳, 모두 仙境이리니
詩를 읊어 졸렬한 선비 면하세.
<時調로 改譯>
가을이 깊었으니 책을 덮고 길 떠나세
이르는 강산 곳곳, 신선의 경지이리니
더불어 詩를 읊조려 못난 선비 면하세.
*掩卷: 읽던 책을 덮음
*登途: 등정(登程). 길을 떠남
*到處: 이르는 곳
*仙境: 신선이 산다는 곳. 선간(仙間). 선계(仙界). 선향(仙鄕). 선환(仙寰).
또는 경치가 신비스럽고 그윽한 곳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吟詩: 영시(詠詩). 詩를 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