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 아 ~ ~ 世月아. |
|---|---|
|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8-09-20 |
아 ㅡ
歲 月.
여보시게 세월님,
그 걸음 잠시 멈추고
차 한잔 들고 가게.
歲 月.
여보시게 세월님,
그 걸음 잠시 멈추고
차 한잔 들고 가게.
끝없이 한없이
가기만 하는 그 길
지겹지도 않은가?
가기만 하는 그 길
지겹지도 않은가?
불러도
야속한 세월이는
들은척 만척
뒤돌아 보지도 않는다.
야속한 세월이는
들은척 만척
뒤돌아 보지도 않는다.
세월이는 그렇게 멀어져 가고,
나홀로 찻잔 기울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나홀로 찻잔 기울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하나!
아 하 ㅡ
가는 건 세월이 아니라
나로구나!
가는 건 세월이 아니라
나로구나!
세월은 계절만 되풀이 할뿐
늘 제자리 인데
내가 가고 있었구나
늘 제자리 인데
내가 가고 있었구나
세월이 저만치서
되돌아보며 한마디 한다!
되돌아보며 한마디 한다!
허허허
이제야 알았구나!
내가 가는 게 아니라,
니가 간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구나!
내가 가는 게 아니라,
니가 간다는 것을!
해질녁 강가에서서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노을이 너무 고와 낙조인 줄 몰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