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트럼프, "내부 폭로자는

안보 부서 근무자"

趙甲濟

트럼프에게 불만을 가진 미국인과 한국인들 중엔 안보와 자유를

중시하는 정통 보수 성향 인사들이 많다.

며칠 전 뉴욕타임스에 匿名으로 글을 올린 '고위 관리'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중인데,

백악관의 대통령 자문역 켈얀 콘웨이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익명의 관리는 국가 안보 부서 근무자라고

믿는다"고 털어놓았다.

국가안보부서라면 백악관의 국가안보회의, 안보보좌관, 국방부,

국무부, CIA, FBI 등이다.

匿名의 관리가 쓴 글을 읽어보면 트럼프의 경제정책엔 찬사를

   보내지만 외교 안보의 失政을 비판한다.

  *트럼프는 공사석에서 푸틴, 김정은 같은 독재자들을 選好하고

칭송한다. 그러면서 동맹국은 무시한다.
*그가 회의에서 하는 행동은 主題를 벗어나고 궤도에서 이탈하며

화만 내고, 충동적이다.
*정책도 정확한 정보에 기초하지 않은 성숙되지 않은 것들을 발표,

   무책임한 면을 보여준다. 실무자들이 수습하는 데 애를 먹는다.

  뉴욕타임스에 匿名의 고위 공직자가 기고한 글에 나오는 이런

단점이 집약적으로 드러난 것이 싱가포르 회담과 후속 조치이다.

싱가포르 회담이 김정은의 일방적 승리로 끝난 이후 미국 안보

부서에선 경쟁적으로 언론에 북한관련 정보를 흘려 트럼프가

김정은의 비핵화 사기극에 넘어갔다고 보도하도록 만들었다.

트럼프의 몰락은 김정은을 만나기로 결심한 지난 3월 초에

시작되었다고 기록될지 모른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과 악마의 거래를 하였던 이들은

차우세스쿠나 무가베처럼 비참한 종말을 맞을 것이다.

그 명단 끝엔 두 자리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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