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희야, 그리고, 상용, 원이...

그리고, 혹시 이 계시판을 본 동기, 친구들..

어찌 내가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원이 말대로 어느새 중년임에도, 생각은 아직 그 자리 학창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구만.

한참 바쁠 때는 자기 앞가름 하기 바빠, 동기들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 찬바람이 슬슬 부니 얼굴 한 번 내미는 꼴이구나..

그나마, 멀리 있다는 핑계로 남들 다보는 계시판에 글이나 써데고.  사실 동기 모임에 참석할 수 있었어도 얼굴 내밀기도 부끄럽구만..

한국이 경제가 안좋다는데, 그래도 우리 동기들은 잘 살고 있을 거라.

글쎄, 나는 남의 나라와서 계급장 때고 하얀 놈들과 부대낄라 카니, 보통일은 아니다.

그래도, 한국과 연계해서 어찌 하나 폼나게 만들어 보는게 꿈이라면 꿈인데..

항상 속으로 하는 생각으로는 때를 기다리자는 거지.

그놈의 때는 언제나 오려나. 

우리 애 둘 (아들 딸)중의 막내 딸이 내년에 중학교(여기서는 High school)를 가게 되고,

둘 다 씩씩하게 자라니 그게 우리 나이에 기쁨이 아닌가 싶다.

12월 20일 도착하고, 12월 21일(일)~ 22일 경에 부산 가기 전 서울에서 시간을 낼 수 있을 것 같구만.

혹시 시간 되면 소주나 한 잔 하지.

이 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