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총무님에게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한편으로는  죄송한 토양위에 살며시 피어나는 야릇한 기쁨의 꽃 한송이를 살짝 엿본 심정이기도 합니다. 동기들의 청계산 8월 등반 계획을 전화상으로 상세히 , 그리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 한데 긴 긴 여름방학이 끝나는 전 날이어서 학교에서 긴급소집이 있을 가는성은 다분히 있었지만, 동기생들을 만나러 가고싶은 욕심만 앞서서 차마 못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나를 기다릴려고 조금도 지체할 필요는 없노라고, 그말을 끝내 못한것이 업보가 되어 ,   또 등반행사의 관례상  정시에 예정되로 출발하는것으로 인식되어온 고정관념으로 인하여 ( 실제 매월 실시하고 있는 대학동기들의 관악산 등산에는 현 정부의 차관보라 할지라도 조금도 기다려 주지 않음.) 총무님에게 불참사유를 사전에 보고드리지 못한 것이 예기치 못한 화근이 되어 불초 이 놈때문에 수많은 동기생들의 출발을 지연시켜 마침내 총무님의 분노를 폭발시켰다고 밤에야 집으로 돌아온나에게 아내가 전해주었을 때의 심정을 서두에 발표 했습니다.
단 한명의 동기생이라도 등산에 함께 하려고 애쓰시는 총무님과 불초 이 놈을 한시간 동안이나 함께 기다려 주신 10 여명의 동기생님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와 죄송한 뜻을 올립니다.
   
@#$%& 지금 부터는  로변정담 입니다. 하늘나라 여행중인 친구의 이야기를  예상외로 많은 분이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수업없는 시간 틈틈이 이야기를 계속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