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 연구소에서 2005년 3월 14일 발표한 \"2000~2004년 히트상품 분석을 통한 중기 소비시장 전망\"이라는 연구보고서 내용 중 \"2005~2008년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히트상품 전망\"에 대한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이 연구논문이 \"고래사랑 동고사랑\" 태동의 시의적절성과 당위성을 보여 주고 향후 \"고래사랑 동고사랑\"의 지향점에 대해 많은 시사를 해 주고 있다고 생각되어 여기에 요약내용을  옮겨 봅니다. 원문은 삼성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주소 : http://www.seri.org/db/dbRptV.html?s_menu=0101&pub_key=db200503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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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8 히트상품 6대 키워드\'

`고객이 최대한 참여하게 하고, 언제 어디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비공식적 소수정예 문화에 걸맞으면서 보람과 명분도 쌓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라. 그러면 대박이 눈앞에 다가올 것이다`

2005~2008년 히트상품 6대 키워드는 능동적 체험상품, 반(半)제품적 상품, 초기능적 상품, 교제·연결 지원상품, 명분제공 상품, 유니버설(universial) 상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2002~2004년 히트상품 분석을 통한 중기 소비시장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5~2008년에는 쌍방향교감, 유비쿼터스, 창조적 웰빙 등의 요소가 추가되면서 이같은 히트상품 트렌드가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00~2004년은 급격한 경기등락과 디지털화의 급진전, 대중의 사회참여 확대, 대형 사건사고 등으로 환경 변화가 극심했던 시기로 규정하면서

▲오감소비(소비생활의 감성화 증대)
▲리얼타임소비(스피드소비의 일상화)
▲개중(個衆)소비(개성추구와 대중성의 결합)
▲스마트소비(지출 최소화와 효용성 극대화)
▲릴랙스 소비(느림·본질로의 회귀)등

의 5대 소비트랜드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한국의 소비패턴은 90년대까지 미국과 일본을 뒤따르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급속히 동조화됐다고 덧붙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5~2008년에는 이같은 5대 소비트렌드에 4%대의 저상장 기조 유지를 비롯해 소득 양극화 심화, 1인가구 및 독거노인가구 증가, 가족개념의 다양화, 내수진작 및 소비자주권 신장을 위한 정책, IT기술의 전파 확산 등 경제 사회 인구통계 문화 등의 요인이 반영되면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08년을 정점으로 국내 소비시장 판도가 급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인으로는 대선,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 디지털TV 상용화, 고령인구 10%, 중국 올림픽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같은 변화에 대비해 `중장기 히트상품 창출 TFT`를 결성, 구체적인 시나리오와 대응방안을 구상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경영체계 및 조직문화의 감성화, 현장중심 리서치 강화, 소비자참여 확대, 히트 이후의 철저한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삼성경제연구소는 밝혔다.

◇5대 소비트렌드 2005~2008년 어떻게 변화하나

단순감각에서 교감으로 발전한 오감소비= 단순감각 추구에서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총체적 만족을 기대하고 소비를 통한 `쌍방향적 교감`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확장된다.

유비쿼터스적 요소가 추가된 리얼타임소비= 지금 바로를 추구했던 것에서 `언제, 어디서나`로 니즈가 확장되고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소비시간, 장소, 사용매체를 선택하려고 한다.

컴팩트화된 관계지향 소비로 발전한 개중소비= 목적지향적 모임에서 관계지향적 모임 중심으로 전환한다. 특히 중소 규모 고친밀집단의 모임을 선호하게 된다. 관계유지 자체가 중요하고 비공식적 소수정예 집단의 모임이 활성화된다.

명분에 근거한 주관적 가치소비로 변화한 스마트소비=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고른다`는 객관적 합리성을 넘어 `가격과 관계없이 나에게 중요한 제품을 선택한다` 식의 소비명분이 보다 중시된다.

창조적 릴랙스로 진화한 릴랙스소비= 단순휴식을 찾고 주어진 상품을 소비하는 방어적 소비행태에서 보람과 성과물이 있는 창조형 소비행태로 전환한다.

◇2004~2008년 히트상품 6대 키워드는

능동적 체험상품= 참여형 여가활동을 촉진하는 신개념의 보조서비스. 대형 체험단지와 관람객의 직접참여를 유도하는 위락공간이 증가한다.

반(半)제품적 상품= 희소성이 높고 가변적인 상품. 사용과정중 소비자역할 부분을 남겨둠으로써 참여를 유도하는 상품이 히트상품으로 부상한다.

초기능적 상품= 유비쿼터스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복합기능 상품과 함께 애프터서비스가 히트상품으로 등장한다. 또 기계가 제공하는 편리한 혜택에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섬세한 배려까지 결합된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가 주목받는다.

교제·연결 지원상품= 개성적 라이프스타일을 침해받지 않으면서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가까이 주거하기를 희망한다. 뮤지션 맨션, 디자이너스 맨션 등이 선호되고 파티산업과 케이터링 서비스도 고성장이 예상된다.

명분제공 상품= 개인위주의 릴랙스 소비가 사회지향적으로 발전하면서 지구환경안전, 애국심, 기업윤리 등 최상위가치를 지향하는 상품이 급부상한다.

유니버설 상품= 리얼타임에서 유비쿼터스소비로 진전되고 사회지향적 웰빙이 확산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상품들이 거대시장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