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님께 그런 일이있으셧군요...가까이 있으면 제가 가서 재롱을 좀 떨어드릴텐데

그러지도 못하고...선배님께서 부엌전공(일명 부전공)을 성실히 맡으셔야 겠군요.

빠른 쾌차를 빕니다. 머리를 안다치신게 천만다행입니다.

생각하기는 지난 30년동안 들어 보지 못하였던  모처랑 낭낭한 젊은 목소리를 들으시고

저에게 그런 밝고 맑은 목소리를 보내셨나 봅니다.

그 목소리를 그리워 하다 넘어지신것 같기도 하고(많이 농담 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여자들은 본인들이 다쳤을 때 그리고 그 시간이 길어질 때 가까이에 있는 남자들을 향한 경계심을 발동하기 시작하고 민감해지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골프도 신경자극제이니 자제하시는 것이 고령화시대 여성우위시대에 적절한 처신 같습니다.

년말에는 망하는 김에 확실하게 망하자 하여 홍콩-싱가포르-말레이지아로 자식 떠나 보내고 남은 식구끼리 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빨리 년말이 왔으면 합니다.

한국에는 벌써 송년회모임이 준비되고 있고 저는 다음주 부터 연락을 받고 있는데 모두 거절하고 있습니다. 일에 익사 직전입니다.

선배님이 계신 그곳에는 이곳과 같지는 않으시겠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은 다이나믹 헬인 것 같습니다. 그럼 또 연락드리겟습니다.

전상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