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김성래 
| 제목 | [화요생각] 이민 첫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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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성래(50) [ nicksrkim@hanmail.net ] |
| 작성일 | 2010-05-12 |
이민의 첫걸음을 디딜때 – 국제 나그네길
인천 공항이 없을 때.. 김포공항에서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출국신고후 ..한국을 떠나올 때..그다지 커다란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큰 형님의 이민 첫 발돋움이 부모님들을 이끌고..그리고 나머지 가족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홀로 남게된 나로써..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고 직장을 갖게 되었는데, 2년 남짓의 객지 생활은 그리 몸에 익숙해 지지 않았으며 쉽게 외로움을 타지 않는 자신에게도 외로움이라는 느낌을 느끼게 하였다. 대학시절 객지 생활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었다. 산다는게 힘들어서는 아니었던게 분명하였지만 때때로 급습하는 외로움이, 특히 명절날에 스며드는 고독감이 나로 하여금 국제 나그네 길로 나서게 하였던 것이 어느듯 29년째로 접어 들게 하였다.
처음에 카나다에 대해서는 그렇게 아는 것이 없었지만 이민생활을 시작하면서 자기가 살 곳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는 되지 않을 듯 하여 조금 공부하였던 것을 간추려 보면
카나다란 이민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카나다란 국명은 1535년 프랑스 탐험가 Jacques Cartier가 세인 로렌스를 탐험하던 중 지금의 퀘벡시 부근에 거주하던 이로쿼이족을 만나서 대회를 나누는 중 그들의 말인 마을(village) 또는 거주지(settlement)란 뜻의 Kanata:가 윤활치 않던 언어소통으로 지명이름으로 변화되어서Canada란 국명의 어원(語源)이 되었던 것이다. 카나다를 여행하던 중 Ottawa북서쪽에 Kanata로 부르는 도시가 있어서 그곳이 어윈이 유래된 지역인 줄 알았으나 그 지역은 나중에 붙여진 도시명에 불과하였다.
원주민의 나라였던 캐나다가 세상에 알려진 후 바이킹 후예인 덴마크 출신인 노르만인들이 거주 하였으나 소멸되었고 15세기 초에 영국과 프랑스의 본격적인 진출이 북미 연방 건립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인의 진출은Jacques Cartier의 진출이후 1605년 세인트로렌스강(江) 연안에 포트 로얄에 첫 정착지를 형성하고 직후 1608년에 퀘벡시티를 정착지로 정함으로써 식민지 선립이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하였다.
영국인의 진출은 1610년 뉴펀드랜드 1628년 노바스코샤 식민지의 설립으로 본격화화 하였는데 식민지 패권 경쟁으로 시작된 영국·프랑스 양 본국간의 항쟁, 1756∼1763년의 7년전쟁에서 캐나다에서는 영국군이 퀘벡·몬트리올이 점령하면서 프랑스군이 군사적 정치적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영국의 최종 승리가 확정되었다,
이후 1867년 온타리오,퀘벡, 노바스코샤,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뉴브룬스잌, 이 4개주가 카나다 연방을 구성하면서 이전의 자치운영을 하고 있던 많은 식민지가 차차로 연방에 합류하면서 지금의 카나다가 형성이 되었다.
1949년에뉴펀드랜드가연방에합류하면서카나다헌법인‘영국령북아메리카조례’가 수정되면서카나다의완전독립이법적으로완성되면서1982년4월17일에The Constitution Act, 1982에 영국 여왕이 사인을 하면서 캐나다 최초의 헌법이 선포되었고 그 결과 영연방의 일원영연방 British Commonwealth으로 존속하기는 하나 영국과의 법적 예속 관계는 사실상 종지부를 찍으면서 완전 독립국과의면모를갖추게되었다.
역사를 보듯이 카나다 문화는 3개의 복합된 문화로 구성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영국인, 프랑스인, 그리고 원주민.. 더 추가한다면 미국문화도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이후 많은 다른 민족들의 이민으로 자유헌장에 표기할 정도 로 다문화의 전통과 관습을 최대로 보장해 주는 곳이다. 그러나 단일민족과 단일성만을 주장해오던 우리의 교육 체계 아래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본인이 처음부터 여기의 다색 인종과 다양 문화를 이해를 하거나 인정해 주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던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일단 광활한 대지에 놀랐으며 호감을 가지기에 충분하였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국가로 우리 한국의 100배 인구는 우리 남한의 4천 8백만의 비해 3천 2백만이니 인구밀도로 보면 100배가 훨씬 초과한다는 결론이다. 민가가 있지 않는 곳은 모두가 울창한 숲으로 덮혀 있다. 한국에서 민둥산들만 보아오다 도로변의 울창한 숲을 보니 얼마나 신기하였는지 모른다. 그렇지만 산 오르기를 좋아하던 터이라 한국같이 산과 계곡을 쉽게 찾을 수가 없어서 참 무미한 생활이 될 것 같다는 염려도 들었지만 풍부한 자원에 사회 보장 제도가 잘 되어있는 점들.. 더불어 가족들과의 재회가 있었기에 고국에 대한 향수를 이겨내기에 충분하였고 여기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리라는 안도감을 가질 수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