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내시는지요?

  

    해외 사랑방을 홀로 지키시는 성래동생 너무외로워보여 척은 까지합니다.

 

 장한 기질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 가는 동생 고맙습니다.

 

 다런 부서로 옮겼다든데 근무 좋건은 좋은가요?

 

 창환동생도 오늘 만나보내.

 

 하시는 사업은 ? 번창해가는 것이 훤히 보이네.

 

 양평 일대을 싹쓸이 하시길.............

 

 태종형님건안하시지요? 보고 싶습니다.

 

 오늘 반가운 모교 모습을 보았습니다.

 

 50년전 4.19을 조명하는데(S. B .S)태극기가 휘날리는 동래고등학교 전경이 이름도 선명 하

 

 게 나오는 걸 타국에서 보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때우리학교는 4.18 월요일 운동장에 모이는  조회시간에  호르라기 신호로 교문을 지키시

 

 든 박지하선생님을 등치큰  학생이 부등켜 다른 곳으로옴겨 놓고 교문을  열어재치고  나는

 

 일진으로 전우가을 부르면서 동래시장통을 지나 온천장으로 걷지 않고 뛰는데 숨니차서 죽

 

 을 판인데  삼륜차로 완전 무장한경찰들이 뒤 따르고 온천장 다리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학교

 

 로 돌아왔고 이진은 범일동 삼일극장까지 진출해 독재 타도를 위해 목숨걸고 싸웠든 때가 벌써 50년 반세기가 흘러갔습니다.

 

 

감회가 무척 새롭네요.

우짜든지 세계에 흩어사시는 동문님들 몸건강하시고 웃어면서 다시 만납시다

 

 

        37회

 

         김 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