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열대야 여름은 서서히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立秋도 지나고,내일은 末伏입니다.

얼마 전만해도 친구들과 고스톱 100원 짜리 치고,

산으로 들로 떠들며 돌아다녔는데...

어느날 도봉산 포대능선에서 혼자 선 나를 발견하고...

노영목은 지난 번 동기회에도 나와서 우리 다들

먹고 마시고 시끄러웠는데,갑자기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강호관 동창 말대로 먼저 간 것 같습니다.

신성태 동문은 카나다, 미국 돌고 몽골 까지

출동했는데 ,건강상태가 현재 안 좋은 것입니다.

좋은 일은 얼마전 손자가 탄생하여 기쁨이 가득

합니다.이름은 제가 심사 숙고 고심은 물론 그 동안

모든 능력을 총동원하여,申珉在(신민재)라고 지었습니다.

이사람이 아파서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내보고 자기 손자 이름이 한자로 무엇이냐고 묻길래,

내가 이유를 물어보니,아들 부부가 적어놓은 것을

가져갔다고.그리고 자기도 몸 컨디숀이 안 좋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아무튼 손자보고 힘나고,기쁘니 얼마나 좋은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다시 붓으로 손자 이름을 다시 적어 보내고

잘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서울에서 활동하던 윤두수 동문은 울산으로

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산타기 선수였는데

그리고 황해도 출신 최승호 동문은 매일 국립도서관에 가방 들고

아침 일찍 출근하여 한학과 족보 연구에 여념이 없습니다.

뿌리 찾기 전문가입니다.

요 근래에 서울 홍천 고속도로가 개통되어,정말 아름다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가 되었습니다.그리고 京義線 복선

전철이 열려 문산 까지 아름다운 파주의 교하강을 건너 공짜로

갑니다.또 양수리 쪽도 공짜. 온양온천도 공짜.

나는 공짜 박사입니다. 그리고 전국토가 정말 금수강산입니다,

정말 우리나라 많이 발전했습니다.그리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단 안동의 병산서원 만은 비포장 도로로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심어 놓은 기념수도 있습니다

안동사람들 고집이지요.

전국 방방곡곡 소개는 다음으로,

여러분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손자 최시훈 군이(서울 반원초 4학년) 마지막 타자를 쳤습니다.

최시훈도 할아버지들의 건강을 빕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9년 8월 12일 최성태와 최시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