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울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과학연구목적의 고래포획량을 두배로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일본의 그런 움직임을 맹렬히 비난했으며, 호주의 포경반대단체인 Antiwhaling Australia는포획량을 반으로 줄일 것을 요구하는 \'IWC의 규정에 의거 허용된 구속력이 없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한주에 걸친 총회에서 다양한 조치에 대한 투표가 포경반대 진영을 근소하게 지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IWC는 고래보호단체의 입장에서 1946년에 시작된 포경규제단체로  입장을 선회하는 입장을 보였다. 대부분의 결의는 3~4표의 근소한  표차로 겨우 통과되었다.

더 많은 아시아국가들과, 북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카리브해 연안국가들은 몇몇 종의 고래들은 개체수가 많이 회복되었으므로  지속된 보호정책을 촉구하는 대신, 이제는 66개 회원국이 고개보호에 좀더 관대해 져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밍크고래의 숫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일본의 고개연구가들은 지난 100년간 10배가 증가하여, 그 숫자가 934,000마리에 이르며, 이러한 고래 개체수의 증가로 인해 전세계의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밍크고래과의 다른 고래의 개체수도 적게는 500,000마리에서 1,000,000마리이상이 된다고 추산했다.

일본정부 소속 어족연구기관의 장(長)인 Masayuki Komatsu는 이러한 현상으로 국제 수산산업에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고래의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하였으며, 특히, 오늘날 단지 2,000마리 정도에 지나지 않는 흰긴수염고래(Blue whale)가 처한 현실을 지적하였다. 그는 밍크고래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어족의 양에 대한 산술적 계산을 해보면, 흰긴수염고래가 취할 수 있는 먹이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밍크고래의 포획량의 증가시키는 문제는 전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과학자들은 고래가  상업적 어업에 대해 미치는 위협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캐나다의 뱅쿠버소재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의 해양생물학자인 Kristin Kaschner는 사람들의 어업활동지역과 고래가 먹이를 찾는 지역은 완전히 다른 해역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밍크고래의 포획수를 현재 440마리에서 935마리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로 자국의 과학연구프로그램에 의거 수년내에 50여 마리의 긴수염고래(Finback whale)와 혹등고래(Humpback whale)를 포획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호주나 뉴질랜드와 같은 완강한 고래보호국가들은 일본의 이런 고래포획 프로그램을 제한된 상업포경에 대한 눈가림으로 간주하고 있다. 포경반대입장의 과학자들은 일본의 새로운 계획이 신뢰성을 상실하고 있어 검토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하며,  일부 고래종류의 개체수가 회복되었다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할 증거를 제시해 달라는 일본의 요구조차 거절했다.

상업포경을 금지하는 1986년의 국제포경규제협약(1986 Moratorium)을 재결의하는 동안에도 일본의 포경확대가 포경이 야만스럽다고 주장하는 반포경 그룹국가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런던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세계동물보호단체의 Leah Garces는 \"바다에서 고래를 인도적으로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없으며,  연구목적의 포경은 그 잔인성 자체만으로도 금지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이나 노르웨이 같은 나라들은 포경반대가 졸속한 환경관리 능력과 문화적 편견이 어우러져 야기된 것으로서 보고 있다. 일본 포경협회에 의하면, 일본에서의 고래잡이는 5,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단지 고래의 기름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래전부를 사용하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이 협회는 최근에 동경의 와세다대학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젊은 세대들이 자신들의 식문화전통을 포기하지 말 것을 촉구하였다 한다. 회의에서 \"고래고기를 먹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없다(It\'s OK to Eat  Whale)\"라는 내용의 포스터를 캠퍼스 곳곳에 붙이고, 협회장이 학생들에게 \"항상 다른 민족의 식생활문화를 존중하고....과학적인 사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역설했다고 한다.

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이 포경금지가 발효되어 소득이 상당히 감소하였고, 일부 국가들이 거대한 바다포유동물을 포획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반면, 동물보호론자들은 아시아와 카리브연안지역에서 포경선을 고래관찰유람선(Whale Watching Tour Boat)으로 운행하고 있는 어부가 최근에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대해 상당히 고무되고 있다.근년에 이르러, IWC내에서 포경찬성 국가들의 영향이 증대하고 있어, 환경보호론자와의 관계가 눈에 띠게 긴장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포경반대그룹은 일본이  바다에 접하지 않는 몽고와 같은 나라를 IWC에 가입 유치를 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호주와 뉴질랜드도 체코와 같이 육지에 고립된 국가를 설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경반대 진영의 많은 국가들은 포경금지에서 보호차원의 계획으로 회귀하고, 궁극적으로 상업포경을 재개하는 발판을 만들고자하는 일본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19년간 지속되어 온 상업포경금지 협약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다음 IWC총회에서 3/4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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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주장의 요지

일본측의 주장은 포경이 고래에 대한 고래개체수와 어족에 대한 영향 파악을 포함한  과학적 정보의 축적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경론자들은 일본이 다트(Dart)로 고래의 피부샘플을 채취할 수 있으므로 고래를 죽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고래고기가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 고래연구란 단지 눈가리고 아웅하는 상업포경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일본 측은 개체수 조절을 위해 고래를 포획하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측의 연구에 의하면, 75종에 이르는 고래류의 절반이 전세계 어부의 어획량 보다 많은  8,700만톤에 이르는 어족을 먹어 치운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과학자들은 고래와 인간이 어족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것은 드물다고 주장한다.<자료: Agence France-Pres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