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챌린저리그 B조 3위 자격으로

전국 64강전에 진출한 모교가

64강전에서 부평고를 5 : 2 로 대파한데 이어

금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32강전에서 금년 강호 현대고를 후반 원사이드하게

밀어붙인 끝에 2 : 0 으로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

다음주 토요일 30일 1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한양공고와 16강전을 갖게 되었다.

현대고는 금년 대통령금배 우승팀으로 고교 최정상권에 잇는 팀

전반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는데

현대의 작전미스는 키가 큰 9번을 포스트 플레이로 이용한 것

전반 10분이 경과할 무렵 현대 학부형들 있는 자리에서도 내가 9벙 포스트 플레이를

저렇게 시도하면 현대는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여러차례 공언했는데

내 예감이 적중했고

오늘 경기는 모교 골키퍼인 창근군을 왜 17세 국가대표 감독이 훌륭한 골키퍼라고

칭찬하는지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

창근군은 현대의 문전 프리킥 서-너개를 훌륭히 슈퍼 세이브했는데

모두 다 정확히 골문 밖으로 걷어냈다, 단 한차례라도 문전 가까이 쳐냈다면 골과

연결될 수 있느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

창근군은 아주 정확하고 날카로운 골킥 능력을 가지고 있어 대성이 기대된다

33번 정우제군이 공 수에 걸친 폭 넓은 활약 끝에 후반 초 반 첫골을 기록했는데 11번 진일 군이 올린 센터링을 대포알 같은 문전 헤딩슛으로, 상대 골키퍼 거의 정면으로 날아가는 공이었으나 워낙 강력해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두 번째 골은 17세 대표로 뽑힌 23번 지민군이 문전 혼전중 멋진 제자리 가위차기 킥으로 성공시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나머지 시간은 승부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선수 모두 볼을 끌며 패싱 타이밍을 놏치곤 했으나 후반에는 전반보다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상대를 압도햇다

32번 현준군과 23번 지민군의; 양날개 돌파가 위력적이었으며 센터수비 33번 우제도 믿음직스러웠다 미들이 다소 처져 아쉬웠으나

윙백 11번 진일군의

날카로운 오버래핑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해주었다

모교가 속한 조에서의 승부조작사건으로 모교가 5위였으나 2개팀이 실격되어 3위 자격으로 출전했는데

선수들이 일년의 한풀이를 하는듯 매우 볼만한 경기를 하고 있다

사족 : 부평고와 시합시 2 : 0 일때 모교 모군이 골키퍼까지 제치고 발로 밀어넣을 수 있는 것을 일부러 머리로 골을 넣어 노 골로 처리되고 경고를 받았는데 이 경우 노 골이 되는지 찾아봐야겠다 ㅎ

16강전 창원이 가까우니 동문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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