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글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DPP-4 효소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다. 그동안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혈당 조절 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 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 50㎎ 단일 용법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증대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 개발에 지난 9년간 470억원을 투입했다. 2005년부터는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 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정부 연구비 57억원도 지원받았다. LG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탄생한 유일한 당뇨 치료 신약인 제미글로의 출시가 국내 당뇨 환자들에게 더욱 적합하고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중국·터키·인도 등에서도 현지 법인과 파트너사를 통해 제미글로 임상시험과 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이영완 기자

2012.12.20 03:13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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