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양경 
| 제목 | 동기 산행 코디네이터(사진 추가) |
|---|---|
| 글쓴이 | 김영환(56) [ pat@patkim.com ] |
| 작성일 | 2015-05-24 |
!!!!! 축하합니다!!!!!
도봉산 산행에서 56 동기산행
코디네이터로
"권승구" 동기가 수고해 주기로 했습니다.
느닷없이 웬 산행코디냐구요?
먼저 필요성을 피력하자면,
오야가 있어야 판이 돌고
아너가 쳐줘야 홀이 시작되며
십장이 있어야 아시바가 매달리는데
한여름 풍덩변소에 구더기 끌듯
부지불식간에 생겨나선 한테엉켜
꼬물거린지가 해를 넘기긴 했고
그때그때 어물어물 별탈없이 이어져
오긴 하였는데
주머니속 송곳은 삐져나오기 마련이고
운짱없이 잘 달릴 버스는 없는 법이라서
산행코디네이터를 선임하였습니다.
와 권교수라뇨?
그럼 니가할래? 그간 동기산행에
가장 열심이었고 산행능력도 일취월담하여
급기야는 망산 원거리 산행도 발아래로 치는
수준이고, 솔직히 멀끔허니 동기 얼굴로 드러내고
싶어지는 인품과 학식도 겸비하고 있었음이외다.
다음, 감투명이 코디가 뭐냐구?
실은 아무 할일없이 그달 산행일정을 동기들에게
까똑까똑 일깨워 주기만 하면 임무끝이기 때문이라오.
갑작스런 추대에도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특유의 환한 미소로 수락해 준 승구에게 다들
박수세례로 화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차기 코디(산행대장)는 철홍이가 한다고
자원했습니다.
에필로그
코디선임에 앞서 열렸던
산행능력 검정평가 및 심의위원회에서
김철홍군의 등급이 한단계 상향되었습니다.
다함께 짝~짝~짝~!!!
숨차죠?
요까지 오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