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교수가 카톡을 통해 이번에 오륙도가 한마음축제에서 참가 1등상을 받은 것이 의미가 있다는 메세지를 남겼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곳에 글을 남기는 것이 뭐그리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 본적도 있지만, 이번 한마음축제 모임에서 한상열 친구 사모님이 일전에 내가 쓴 글에 대해서 너무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하길래 나름으로 의미가 있구나 생각해 본다.

 

본디 무뚝뚝해서인지 친구들과도 만나도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누어 본적도 별로 없고, 아직도 구체적으로 뭘하고 사는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부지기수이다.

 

겉으로 볼때는 기본적으로 붙박이 친구들에다가 마나님들의 참여도가 높고 덛붙여서 권교수의 아이들의 조합으로 된것 같다.

 

좀더 심층 분석해 보자.

 

첫째. 붙박이 친구들은 뭐가 좋다고 붙박이가 된 것인가? 동고 정신이가, 아니면 본디 그런 성향을 지닌 친구들인가? 특별히 유별난 주제도 없고, 아직도 학교 다닐때 폭력 서클 (?) 이야기나 하고, 17세 ~18세 학창 시절 이야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이십여년 모임에 다녔지만 한번도 바뀌지 않은 레파토리에 싫증도 나지 않는지 그래도 좋다고 깔깔깔 웃는것 보면 오히려 이렇기에 붙박이들이 생기지 않나하는 역설을 생각하게 된다. 속으로는 똑똑한지 모르지만 겉으로 볼때 좀 어리숙하고 천진난만한 친구들이 많으니까 지금껏 잘 되어 오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둘째. 모임때 마다 사모님들의 참여가 많은데 뭐그리 마나님한테 잘하는 것 같지 않은데, 잘 모시고 오는것 보면 보통 능력이 아닌것 같다. 자발적 참여인지, 아니면 강압에 참여인지는 모르지만 자발적인 참여라고 봐야 맞겠지. 매일 그렇게 술 마시고 해도 사모님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것을 보면 내가 모르는 능력이 확실히 있는것 같다.

 

셋째. 권교수의 아이들의 참여는 놀랍다. 이번에는 친구들까지 합해서 말이다. 대를 이어 충성하는 것은 어려운데 하늘이 도와주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