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탈원전 실험>: '타이완 의 블렉-아웃 발생 例' |
|---|---|
|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7-08-17 |
文정부 탈원전 롤모델, 대만서 대규모 블랙아웃 발생
세종=전성필 기자 : 2017.08.16 14:02
세종=전성필 기자 : 2017.08.16 14:02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해 대선에서
오는 2025년까지 대만의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는 ‘2025 非核家園’ 공약을 내세워 당선됐다.
대만은 전력부족으로 지난달 원전 2기를 재가동했지만, 15일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왼쪽 사진은 2013년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벌어진 반핵(탈원전) 시위./조선일보 DB
문재인 정부의 脫원전 ‘롤모델’인 대만에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전국 17개 현 688만 가구를 비롯한 주요 상업지구 등에서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겨
시민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고, 영업이 중단되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이번 블랙아웃은 기계 장치 오류로 인해 발전소에 LNG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했다.
LNG 수급 문제가 아닌 기계 장치 이상만으로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대만 탈원전 정책의 운명이 기로에 섰다.
대만 탈원전 정책의 운명이 기로에 섰다.
◆ LNG 공급 장치 고장...수도 타이베이 등 블랙아웃
16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15일오후4시50분쯤 발전소로 공급되는 LNG 공급이 중단되면서
400만㎾의 전력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 정전으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 대만 전체 국토의 약 46% 지역에서 단전
피해를 입었다.
이번 정전은 대만 최대의 LNG 발전소인 다탄화력발전소의 연료공급 장치가 고장나
발전동력기 6기가 멈추면서 발생했다.
대만전력공사는 오후 6시부터 순차적으로 지역별 전력공급 제한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대만 19개 현·시의 주택과 상점, 중소 공장 등에 대한 전력 공급이 제한됐다.
정전 사태는 발생한 지 4시간50분이 지난 오후 9시40분쯤 긴급 복구가 이뤄져 해결됐다.
대만정부는 반도체공장 등 대만중부의 주요생산 거점에서 정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전력공사는
“이번 정전사태로 신주과학단지의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대만전력공사는
“이번 정전사태로 신주과학단지의 반도체 생산 라인 가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전 사태가 퇴근 시간대에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만 각 도시에서는 신호등이 꺼지면서 도로교통망이 마비됐고,
대만 전역에서 730명 이상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다.
이날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의 최고 온도는 36도까지 올라가 시민들은 무더위 속에서
그러나 정전 사태가 퇴근 시간대에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만 각 도시에서는 신호등이 꺼지면서 도로교통망이 마비됐고,
대만 전역에서 730명 이상이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했다.
이날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의 최고 온도는 36도까지 올라가 시민들은 무더위 속에서
이중고를 겪었다.
대만 경제부 리스광 장관은 이번 정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리 장관은 “(정전 사태에 대해)져야 할 정치적 책임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면서
리취안 총리(행정원장)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린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만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며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을 할 것을 경제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차이 총통은 “전력공급은 민생문제이면서 국가 안보의 문제다”라면서
“이번 일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인재인지, 전력공급 체계의 문제인지를 가릴 것”이라고
했다.
◆ 원전 재가동 요구도...탈원전 정책 기로 선 대만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15일 발생한 정전 사태로 인한 탈원전 정책의 방향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단순기계 장치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했기 때문에
탈원전 정책은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민진당 정부의 정책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이번 사고가 (탈원전에 대한)우리의 결심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수차례 발생한 전력수급 위기에도 불구하고
‘원전 없는 나라’라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온 바 있다.
“대만 민진당 정부의 정책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이고
이번 사고가 (탈원전에 대한)우리의 결심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수차례 발생한 전력수급 위기에도 불구하고
‘원전 없는 나라’라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온 바 있다.
그러나 대만 내에서는 원전 재가동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대만에 태풍이 상륙하면서 전국 각지의 송전탑이 쓰러지는 등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력난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불볕더위가 더해지면서 전력 수요가 많이 늘어나 전력예비율까지 위험수위까지
여기에 불볕더위가 더해지면서 전력 수요가 많이 늘어나 전력예비율까지 위험수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6일 대만의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서면서
일시적으로 순간 전력수요가 3627만㎾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력 공급 예비율은 1.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6일 대만의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서면서
일시적으로 순간 전력수요가 3627만㎾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력 공급 예비율은 1.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대만 정부의 ‘국민참여 공공정책’ 사이트에는 지난 8일 원전 재가동 제안이 올라왔다.
운영을 중단한 제1원전을 재가동하고, 제4원전은 시운전을 시작해 전력 위기를 넘기고,
나머지 잉여전력은 녹색에너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제안에는 나흘 만에 5200명이 찬성했다.
공공정책 사이트에 올라온 제안에 서명자가 5000명이 넘을 경우 정부 안건으로 공식
발의된다. 대만 정부는 2개월 안에 이 제안에 대해 회답해야만 한다.
한편, 대만은 탈원전 정책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LNG의 발전원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20%까지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화력 비중은 30%로 줄이고, 원전은 모두 없앨 계획이다.
대만의 지난해 기준 발전량 구성은 석탄발전 45%, LNG 32%, 원전 12%,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20%까지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화력 비중은 30%로 줄이고, 원전은 모두 없앨 계획이다.
대만의 지난해 기준 발전량 구성은 석탄발전 45%, LNG 32%, 원전 12%, 신재생에너지
5%이다.
향후 LNG 가격 변동폭이 커질 경우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향후 LNG 가격 변동폭이 커질 경우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한국도 2030년까지
LNG 발전 비중을 37%,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올릴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다.
한국은 LNG를 100%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어 가격 변동에 취약한 구조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다른 국가에서 LNG 수요가 늘어나면 수급 불안정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가 전력이 특정 전원에 편중되면 지난 1979년 발생한 2차 석유파동 때처럼
국가 전체적인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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