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양경 
| 제목 | 철쭉 꽃이불 안에서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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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영환(56) [ pat@patkim.com ] |
| 작성일 | 2015-02-09 |
어제 수리산역을 빠져나와 산들머리
철쭉동산을 지나며 도어달 후 온 사방이
포목점 가득하게 주홍 주단을 펼쳐 놓은듯한
화사한 풍경화를 나름의 머리속 이젤 위에 그렸을게요.
오월이면 수리산 철쭉제가 장관이지요.
물론 다른 지자체 몇 곳에서 유사한 축제를
하기는 하나, '송어축제'하면 평창이듯, '철쭉제'하면
"군포 수리산"으로 이름나 있읍니다. 당장 확인해 보세요.
네이버에 "수리산 철쭉"이란 검색어 삽입해서 꾸욱 눌러보세요.
역시나, 겨울 내내 분출치 못해 가득 고인 팽팽한
욕망의 점액질마냥 기세좋게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마치 건강한 전립선을 자랑질이나 하듯이.
그리하여,
또 봅시다.
꽃피는 오월,
재갑이 손녀 탄생달에 말이요.
그렇다고 내가 메인 스폰서는 아니요.
한 친구를 또 꼬셔야 하는데, 다음은 누굴까?
수리산 매니아 경식이, 또는 산본에 살았던 명수?
스폰서야 상관없는 일.
오월쯤(사실은 4월말쯤) 수리산 산행에는
각시들 포함해서 한 오십명 모여 봅시다.
우리 56회가 이렇게 동기간에 잘 노는 걸 보고 샘을 내어,
57후배가 따라하고, 또 그 아래 오팔 이하 후배 기수들도 흉내내어
자연스럽게 재경동창회의 사슬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도 없쟎습니다.
수리수리
수리산 밑에서
도사 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