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문무일 검찰총장이 읊은한시

(문무일 검찰총장, 임명된 자리에서)

7월 2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 문무일 검찰총장,

임명된 자리에서 대만 학자인 난화이진(南懷瑾)이 쓴 한시라며

做天難做四月天“ 하늘이 하늘 노릇하기가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蠶要溫和麥要寒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란다/

出門望晴農望雨 집을 나선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고 농부는 비 오기를 기다리는데/

採桑娘子望陰天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날씨를 바란다 라고 읊었다

이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인사말에 대한 화답이었다.

이후 “예전에 선배가 가르쳐 준 시인데 이번 청문회를 거치며 생각났다”고

말했는데 한시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그 선배가 김진태 전 검찰총장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진태 전 총장은 2014년 3월 대검간부회의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 사건을 두고 여·야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에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이 시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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