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에서 "질"은 
어떤 숙달된 또는 자주 하는 행위 중에서 

어떤 연장/기구를 잘 또는 자주 다루는 행위 중에서 
비하하는 뜻의 어미로도 자주 쓰인다 ;

갑질 강도질 간첩질 고자질 기집질 내통질 달음박질 도둑질 (해녀)물질 발길질 서방질 
선생질 손가락질 손질 쌈박질 연애질 오입질 이간질 장난질 저울질 종북질 주먹질

걸레질 낚시질 다림질 도끼질 대패질 돌팔매질 뜨개질 못질 망치질 문자질  
바느질 붓질 빗질 삽질 숫가락질 양치질 전화질 재가락질 총질 틀질 칼질

물론 비하할만한 삼가해야 할 행위도 있으나 
도구를 이용한 생활에 필요행위 마저도 "**질"로 표현하는 건 좀체 이해할 수 없다
언어는 생활에서 느끼는 감정이 많이 내표되었는데 그 "**질"은 어디에 기인할까?
입이든 손이든 움직이는 건 나쁘거나 경계해야 한다는 뜻에서 나왔을까?
내가 못 하는 걸 남이 하면 좋게 안 보인다는 의미에서 나왔을까?
그 "질"에 반대되는 칭찬존경할만한 행위에 붙는 어미는 없을까?

요즘 자주 나오는 "甲질"은 재력 지위 기득권 권력 등을 이용해서 
"乙"의 입장엔 선 사람을 괴롭히거나 횡포를 부려 피해를 준다는 말이다
왜 갑질을 하느냐 어쩌다 갑의 입장에 섰느냐

왜 갑질을 당하느냐 어쩌다 을의 입장에 놓였느냐는
을, 약자의 피해를 막자는 사회적 정화기능을 요구하게까지 되었다
올챙이 시절을 건너뛴 개구리냐? 날 때부터 금수저였느냐?는 비난과 질시가 가득하다만 
본인도 모르게 또는 비의도적인 강자의 횡포심리가 모든 사람에게 다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씨어매와 며느리 관계에서 처럼..

재벌의 기본 메너는 친절 겸손 세심이라는데..
재벌이 못 된 부자, 즉 용이 못 된 이무기 같은 존재가 많다는 사회인가?
다른 나라에도 선진국 사회에서도 더러 있는 사건들인가? 
나도 갑질을 해 보거나 당해본 적은 없는지 궁금하다 요즘엔 기억력이 흐릿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