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잠을 자서 인지 새벽에 깨어 동고야 사이트를 보니 김총무의 글을 읽어면서 몇 자 적어 본다.

 

년말모임, 재갑이 아들 결혼식, 신년 트래킹 모임을 참석하면서 느끼는 것은 우리 오륙도 동기들은 언제나 활기차다.

 

최전회장님이 카톡을 활성화 시키면서, 새벽부터 시시각각 울려되는 카톡소리에 시끄러울때도 있지만, 어디서든 어릴적 나와 함께 했던 친구들이 옆에 늘 있는것 같아 오히려 사랑스러워진다. 특히 정희목옹의 거침없는 반격은 당황스러울때도 있지만 늘 영혼을 청춘으로 돌려놓는것 같다.

 

해마다 가끔씩 글을 올리는 것은 다정다감하지 못하여 이렇게라도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갑이 아들 장가가는 것을 보면서, 벌써 내 나이가 자식들 결혼시킬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준비가 안된것 같기도 하고 재갑이가 존경스럽기도 하다. 권교수님 주례사 들어면서 우리 학교 다닐때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울림이 있었다.

 

신년 트래킹 모임은 둘레길 모임은 참석은 못하고, 2차모임인 광장시장 빈대떡집에 참석했다.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고, 옛날 정취가 느껴졌다.

 

3차로 당구장에 갈 사람과 호프할 사람으로 나누어 져서 마무리횄다. 카톡으로 보니 당구장에 간 친구들은 저녁 10시깨나 집에 갔는가 보다. 어디서 그런 힘과 지구력이 있는지 모르겟다.

 

아무튼 잘먹고, 좋은 이야기 나누고, 삶을 즐기는 것은 기쁜것 같다.

 

올 한해도 모든 오륙도 친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어본다.

 

하 용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