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고두헌 
| 제목 | 한 걸음씩 늘 인도하소서 |
|---|---|
| 글쓴이 | 고두헌(48) [ 1123sw@hanmail.net ] |
| 작성일 | 2012-06-02 |
너무 혼자 애쓸 일만도 아니다
다정한 말 건네는 이웃에게는 신세질 줄 알아야 되지도 싶다.
안간힘으로 균형을 잡으려는데 태풍 속 쓰레기처럼 이리 넘어지고 저리 뒹구는 한낮 취객
'괜찮겠어요?'
'괜찮아요. 아무 걱정 마세요. 나요 술 하나도 안 취했어요' 워낙 적대적인 시선에다 단호한 표정
'이제 불이 바뀌었네요. 지금 건너야겠어요. 조심하세요'
그는 자신을 응시하는 눈길을 느낀다
짧은 길을 온힘으로 줄타는 광대처럼 아슬아슬히도 건넌다
영겁만큼 긴 시간인 듯했다
길 건너곤 슬쩍 이 쪽을 본다
짐짓 딴데로 향하고 있던 나
됐다싶은지 이제 안심하고 구른다
긴장에서 풀린 그의 마음은 차라리 편한지
한 조각 자존심을 버린다면
선의가 틀림없을 옆사람 하나 받아들일 공간 그냥 생길텐데
무심한 그를 야속타 할 수 없음은
취객이 나 자신이고
그 순간이 아직 나의 때이기도 함이니
님의 긍휼만이 나의 결국일지라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Lead, kindly Light, amid th’encircling gloom, lead Thou me on!
The night is dark, and I am far from home; lead Thou me on!
Keep Thou my feet; I do not ask to see
The distant scene; one step enough for me.
The night is dark, and I am far from home; lead Thou me on!
Keep Thou my feet; I do not ask to see
The distant scene; one step enough for me.
인도하소서 친절히 빛 비추소서 둘러싼 어둠 가운데서 나를 인도하여 주소서
밤은 깊고 집은 멀리 있습니다 나를 인도하여 주소서
내 발길을 지켜 주소서. 바라지도 않습니다 멀리 보기는
한 걸음이면 그저 그저 되겠나이다.
I was not ever thus, nor prayed that Thou shouldst lead me on;
I loved to choose and see my path; but now lead Thou me on!
I loved the garish day, and, spite of fears,
Pride ruled my will. Remember not past years!
I loved to choose and see my path; but now lead Thou me on!
I loved the garish day, and, spite of fears,
Pride ruled my will. Remember not past years!
한 번도 이러지 않았어요 주께서 인도하여 주실 것 기도 하지도 않았죠
내가 고르고 내가 찾기 좋아했어요 나의 길을요 그러나 주께서 이제 나를 인도하여 주소서
화려한 날을 좋아했어요 두려워도요
자존심이 내 의지 눌렀거든요 지난 세월 이제 더 기억 마소서
So long Thy power hath blest me, sure it still will lead me on.
O’er moor and fen, o’er crag and torrent, till the night is gone,
And with the morn those angel faces smile, which I
Have loved long since, and lost awhile!
O’er moor and fen, o’er crag and torrent, till the night is gone,
And with the morn those angel faces smile, which I
Have loved long since, and lost awhile!
오랜 동안 주님 능력 나를 축복하셨고 앞으로도 인도하심 확실합니다
거친들과 늪을 넘고 바위산과 거센물 넘어 이 밤 다 지날 때까지.
아침 오니 천사들 얼굴 웃음입니다 그게 저가
오래 전부터 좋아하지만 한동안 잃어 버린 그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