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영일 
| 제목 | * 승전가를 부른 불쌍한 군상들. |
|---|---|
| 글쓴이 | 박명식(44) [ mspark4905@hanmail.net ] |
| 작성일 | 2017-07-20 |
맹수는 최고위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다가 승패가 결정되면 곱게
돌아선다
상대가 도주하거나 죽으면 더 이상 공격치 않는다
소 사슴 산양 같은 초식동물들도 그러하다
분풀이로 더 공격하다가 조그만 상처라도 추가로 생기면
다음 사냥 또는 다음 도전자를 상대하는데 지장이 올 수 있다는 걸
수백만 년의 생존전략에서 본능적 DNA로 찾고 배운 요령이고 경험이다
패자에 대한 측은감인지 자신도 언젠가 겪고 넘어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인지..
그래서 이겼다고 자만치 말고, 젔다고 비굴하지 말라는 고승의 덕담도 있다
상대가 도주하거나 죽으면 더 이상 공격치 않는다
소 사슴 산양 같은 초식동물들도 그러하다
분풀이로 더 공격하다가 조그만 상처라도 추가로 생기면
다음 사냥 또는 다음 도전자를 상대하는데 지장이 올 수 있다는 걸
수백만 년의 생존전략에서 본능적 DNA로 찾고 배운 요령이고 경험이다
패자에 대한 측은감인지 자신도 언젠가 겪고 넘어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인지..
그래서 이겼다고 자만치 말고, 젔다고 비굴하지 말라는 고승의 덕담도 있다
남자는 찐~한 볼 일을 보고나면
본능적으로 돌아눕고 더 이상 집적대지 않는다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기최면술인지
다음엔 더 열심히 하겠단 자기 반성자세인지
이 여인의 뒷처리를 우짜지? 하는 책임감인지
이 여인으로부터 언제 어떻게 탈출할 고민인지
허탈감에서 오는 혼자 있고 싶다는 시그날인지
화장실 갈 때와 다른, 다녀온 다음의 배반감인지
친구/동료의 행방을 찾는 사냥본능의 회복시간인지..
본능적으로 돌아눕고 더 이상 집적대지 않는다
다음엔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기최면술인지
다음엔 더 열심히 하겠단 자기 반성자세인지
이 여인의 뒷처리를 우짜지? 하는 책임감인지
이 여인으로부터 언제 어떻게 탈출할 고민인지
허탈감에서 오는 혼자 있고 싶다는 시그날인지
화장실 갈 때와 다른, 다녀온 다음의 배반감인지
친구/동료의 행방을 찾는 사냥본능의 회복시간인지..
남자에겐 사냥에 나설 시기/장소를, 함께 사냥할 패거리를 선택하는 것이 사냥본능이고
그 선택들을 잘하면 궁물도 있고 잘 못하면 후회도 남는 것이 유구한 인류의 역사인데
9중궁궐에 갖혀있던 최고위를 쫒아낸 패권자 치고는 좀 야비하고 졸렬하다는 평이 많다
힘 없는 구경꾼 무리들로부터 그렇게 하길, 되길 잘했다 고 이구동성으로 박수 받을만치
좀 더 늠늠하고 거룩한 모습을, 은근한 겸손을 보일 몸짓이나 분위기를 찾는 게 좋은데..
충성스런 졸개도 없이 혼자 고고히 숨고 헤메다 쓰러진 敗者가 그리도 무서웠는지
아직도 그 주위에 매달려 집적이고 있는 승자의 졸개들 모습도 그리 당당치 못 하다
바탕이 철학이 약하니 하는 짓/소리 마다 스스로 반발/비아냥 거리를 제공하는 구실이 된다
군계일학의 능동태가 되어야지, 촛불혁명의 구심점이 되었단 수동태를 자랑하는 건지
영구집권을 꿈꾸는지, 5년후를 짐작 못하는지, 민심은 변한다는 걸 모르거나 잊었는지
돌아가는 몰골이 지경이 승자나 패자나 보기에 안타갑고 둘 다 불쌍타
더 불쌍한 건 지지자 40%이고, 지지율 80%라고 띄워주는 언론이고
가장 불쌍한 건 줏대없이 그기에 따라 다니는 부화뇌동하는 박수부대 궁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