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죠.

올 한 해 대외적으로 어렵고 황당한 사건 사고도 많았고

우리 동기회로서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동기여러분들께서 보여준 정성과 우정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슬기롭게 큰 성과를 내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보여준 관심과 우정에 너무나 감사드리며

덕분에 배부른 두 해를 보내게 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살이 안빠지는 것 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이제 2년간의 행복한 머슴살이를 끝내고

다시 여러분들과 같은 위치로 승격되어 올라갑니다.

내년에는 또 새로운 머슴들이 올해 머슴들의 위치에서 새롭게 시작합니다.

어제까지 보여주었던 따뜻한 관심과 우정에 더 가속도를 붙여서

그들에게 감동과 희망으로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그로 인해 내년에는 더 크고 내실있는 오륙도가 될 것입니다.

동기여러분.

오늘은 한해의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가 부여된 새해 하루 전날입니다.

남은 오늘 하루는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을미년 새해는 우리가 55세가 되는 해입니다.

오땡. 이미 땡 잡고 시작하는 해입니다.

하시는 사업과 가정에 땡잡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1얼4일(일) 관악산 신년산행 혹은 뒷풀이(사당역 황우촌)라도,

여의치 않으면 1월10일(토) 오륙도 정기트래킹에서라도 또 만납시다.

- 2014. 12. 31. 머슴딱지 떼는 날  최광석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