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하신 동기여러분들.

그리고 고운 6인조 마나님들.

어제는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더구나 노느라 정신 빠진 못된 남정네들 먹이느라 고생하신 여섯 마나님들.

먹고나서 생각해 보니 참 감사했습니다.

9시30분부터 18시30분까지 9시간동안 피우고 굽고 먹고 마시고 차고 수다 날리면서

다시오지 않을 2014년9월28일을 알차게 보내버린

그래서 머리속이 우유빛으로 뽀얘진 야유회겸 체육대회였습니다.

보다 많은 동기들이 함께하길 바랬지만

회장을 포함한 집행부가 게을러서

동기 여러분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못해 참석율이 저조했던 것 같습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개별연락 대비 공동문자와는 반응율을 보면 약 50% 정도 차이가 나고

참석율은 25% 정도 차이가 납니다.

다음 송년회 때는 56명을 채울 수 있도록 개별 연락 공세를 무차별적으로 퍼부을 것입니다.

사정상 불참을 통보해 주신 동기들 감사드리고

참석해 주신 동기와 마니님들 더욱 감사드립니다.

불참의 미안함에 차마 연락을 하지못한 동기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리 친구아이가...

오늘 내리는 비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입니다.

어제 보니까 감기환자가 제법 있던데

가을비 이후에 찾아오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잠 잘때 창문 꼭 닫고 주무시길...

10월5일 불암산에서 봅시다.

권승구교숭님께서 1차 점심식사부터 78차 후식까지 일체 책임집니다.

권교수님.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