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이동영 
| 제목 | 직장인 나이 마흔에 10억 만들기? |
|---|---|
| 글쓴이 | 이배현(60) [ leebh@sk-enron.com ] |
| 작성일 | 2003-09-06 |
직장인 나이 마흔에 10억 만들기?
'10억 열풍' 김대중씨 강연 인기
-▲ 교보증권 상계지점장 김대중씨
지난 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 약 400석 규모의 소강당은 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었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주최한 ‘10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시켜라’라는 강연을 듣기 위해서다. 사람들의 숨소리로 실내는 후끈 달아올랐다. 청중 대부분은 회사에서 막 퇴근한 ‘넥타이 부대’였지만, 아내의 손을 잡고 온 남편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교보증권 상계지점장 김대중(41)씨가 강단에 올랐다. 그는 ‘나의 꿈 10억 만들기’(원앤원북스)라는 책을 펴내 직장인들에게 ‘10억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미처 입장하지 못한 200여명은 강당 밖에 설치된 TV에서 흘러나오는 강연 중계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김 지점장은 “극심한 취업난, 조기 퇴직, 저금리 등이 겹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으로는 ‘노인(老人) 거지’ 밖에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5세까지 10억원을 모으는 목표를 세우자”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45세이고, 왜 10억원인가. 김씨는 “급여 생활자 대부분이 45세쯤 현직에서 물러나기 때문에 ‘돈을 버는 기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0억원은 손을 뻗으면 손이 닿을 수 있는 목표”라고 정의했다. 그는 “증권사 지점장으로 15년을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부자를 접했다”며 10억원을 모은 사람들의 7가지 공통점을 소개했다.
◆ 첫째,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다 =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몸값을 높여라. 10억을 위한 마스터플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루는 일이다. 이런 수익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조건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 한 우물을 파라. 삼성전자 임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52억원이다. 몸값만 올려도 돈은 굴러온다.
◆ 둘째, 무조건 내 집부터 마련한다 = 자동차보다는 집이 먼저다. 이왕이면 투자가치가 있는 집을 선택하라.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을 살 때는 심사숙고하라. 단, 아파트 시세 상승을 기대하고 아파트 가격의 50%가 넘는 돈을 융자로 받지 말라. 이는 투자가 아니고 투기가 되어버린다.
◆ 세째, 목돈-투자-목돈의 선순환 구조 = 대출금으로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한다면 대출금을 갚는 데 시간을 허비한다. 10억대 자산가들은 저축과 투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다. 저축할 때는 조그만 위험도 배제한다. 투자할 때는 위험을 감수하고 최대한의 수익을낸다.
◆ 네째, 주식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한다 = 모든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하는 것이 철칙이지만, 그 중에서도 주식은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내가 경험한 10억대 자산가들은 이 원칙을 강박관념처럼 지키고 있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손절매에 강해지기 때문이다.
◆ 다섯째, 아는 것이 돈이다 = 부동산 투자를 위해선 발품을 팔아야 한다. 경제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하기 싫으면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어야 한다. 경제신문을 막힘없이 술술 읽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 여섯째, 인맥관리가 재테크 = 사소한 인맥이 큰 힘을 발휘한다. 필요한 때만 연락하지 말라. 신문이나 방송의 뉴스로 나오기 전에 담당자의 입을 통해 사석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 ‘알짜배기’다. 인맥을 통해 얻는 정보를 잘 활용해야 10억을 모으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추석 땐 “마음만 드리겠습니다”라고 전화하라.
◆ 일곱째, 역발상으로 투자한다 = 모든 신문이 “주식 전망이 밝다”고 할 때 주식을 사지 말라. 모두가 좋다고 할 때가 나쁜 때다. 다들 주식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이제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 모든 이가 주식을 좋게 볼 때는 꼭대기다. 역발상 투자는 ‘묻지마 투자’와는 구분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10억을 만들 수 있을까. 구체적인 방안 몇가지를 소개한다.
◆ “나는 45세까지 10억을 만든다” = 아내에게 혹은 남편에게 자신의 의지를 공표하라.
◆ 자금 스케줄을 짜라 = 자신의 인생도표를 그리자. 주택구입·확장, 자녀 교육 등에 대한 지출 아이템을 기록하라.
◆ 먼저 나의 자산을 평가하라 = 벤츠 자동차, 트롬세탁기, 지펠 냉장고는 자산이 아니다. 감가상각이 되는 유형자산은 빼라.
◆ 직장인은 지출을 통제하라 = 월급쟁이는 최대한 빨리 종자돈을 만들어 재테크에 투자하라. 저축만으로 10억은 만들 수 없다. 맞벌이를 하라.
◆ 선택과 집중 = 부동산과 증권, 자기 나름의 재테크 강점 분야를 공략하라.
◆ 보증은 강요하지도 강요당하지도 말라 = 보증은 곧 ‘빚’이다.
◆ 로또는 가라 = 부자들은 일확천금을 꿈꾸지 않는다.
◆ 귀하신 몸이기를 포기하라 = 돈으로 치장하는 것은 졸부들이나 하는 짓이다.
◆ 유서를 써라 = 아내 몰래 감춘 비자금도 쓰고, 아내 몰래 진 빚도 쓴다. 자산과 부채가 한눈에 들어온다.
'10억 열풍' 김대중씨 강연 인기
-▲ 교보증권 상계지점장 김대중씨
지난 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 약 400석 규모의 소강당은 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었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주최한 ‘10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시켜라’라는 강연을 듣기 위해서다. 사람들의 숨소리로 실내는 후끈 달아올랐다. 청중 대부분은 회사에서 막 퇴근한 ‘넥타이 부대’였지만, 아내의 손을 잡고 온 남편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교보증권 상계지점장 김대중(41)씨가 강단에 올랐다. 그는 ‘나의 꿈 10억 만들기’(원앤원북스)라는 책을 펴내 직장인들에게 ‘10억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미처 입장하지 못한 200여명은 강당 밖에 설치된 TV에서 흘러나오는 강연 중계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김 지점장은 “극심한 취업난, 조기 퇴직, 저금리 등이 겹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으로는 ‘노인(老人) 거지’ 밖에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5세까지 10억원을 모으는 목표를 세우자”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45세이고, 왜 10억원인가. 김씨는 “급여 생활자 대부분이 45세쯤 현직에서 물러나기 때문에 ‘돈을 버는 기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10억원은 손을 뻗으면 손이 닿을 수 있는 목표”라고 정의했다. 그는 “증권사 지점장으로 15년을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많은 부자를 접했다”며 10억원을 모은 사람들의 7가지 공통점을 소개했다.
◆ 첫째,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다 =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몸값을 높여라. 10억을 위한 마스터플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루는 일이다. 이런 수익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선 무조건 본업에 충실해야 한다. 한 우물을 파라. 삼성전자 임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52억원이다. 몸값만 올려도 돈은 굴러온다.
◆ 둘째, 무조건 내 집부터 마련한다 = 자동차보다는 집이 먼저다. 이왕이면 투자가치가 있는 집을 선택하라.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을 살 때는 심사숙고하라. 단, 아파트 시세 상승을 기대하고 아파트 가격의 50%가 넘는 돈을 융자로 받지 말라. 이는 투자가 아니고 투기가 되어버린다.
◆ 세째, 목돈-투자-목돈의 선순환 구조 = 대출금으로 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한다면 대출금을 갚는 데 시간을 허비한다. 10억대 자산가들은 저축과 투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다. 저축할 때는 조그만 위험도 배제한다. 투자할 때는 위험을 감수하고 최대한의 수익을낸다.
◆ 네째, 주식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한다 = 모든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하는 것이 철칙이지만, 그 중에서도 주식은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내가 경험한 10억대 자산가들은 이 원칙을 강박관념처럼 지키고 있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손절매에 강해지기 때문이다.
◆ 다섯째, 아는 것이 돈이다 = 부동산 투자를 위해선 발품을 팔아야 한다. 경제의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하기 싫으면 그냥 그렇게 살다가 죽어야 한다. 경제신문을 막힘없이 술술 읽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 여섯째, 인맥관리가 재테크 = 사소한 인맥이 큰 힘을 발휘한다. 필요한 때만 연락하지 말라. 신문이나 방송의 뉴스로 나오기 전에 담당자의 입을 통해 사석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 ‘알짜배기’다. 인맥을 통해 얻는 정보를 잘 활용해야 10억을 모으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추석 땐 “마음만 드리겠습니다”라고 전화하라.
◆ 일곱째, 역발상으로 투자한다 = 모든 신문이 “주식 전망이 밝다”고 할 때 주식을 사지 말라. 모두가 좋다고 할 때가 나쁜 때다. 다들 주식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이제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 모든 이가 주식을 좋게 볼 때는 꼭대기다. 역발상 투자는 ‘묻지마 투자’와는 구분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10억을 만들 수 있을까. 구체적인 방안 몇가지를 소개한다.
◆ “나는 45세까지 10억을 만든다” = 아내에게 혹은 남편에게 자신의 의지를 공표하라.
◆ 자금 스케줄을 짜라 = 자신의 인생도표를 그리자. 주택구입·확장, 자녀 교육 등에 대한 지출 아이템을 기록하라.
◆ 먼저 나의 자산을 평가하라 = 벤츠 자동차, 트롬세탁기, 지펠 냉장고는 자산이 아니다. 감가상각이 되는 유형자산은 빼라.
◆ 직장인은 지출을 통제하라 = 월급쟁이는 최대한 빨리 종자돈을 만들어 재테크에 투자하라. 저축만으로 10억은 만들 수 없다. 맞벌이를 하라.
◆ 선택과 집중 = 부동산과 증권, 자기 나름의 재테크 강점 분야를 공략하라.
◆ 보증은 강요하지도 강요당하지도 말라 = 보증은 곧 ‘빚’이다.
◆ 로또는 가라 = 부자들은 일확천금을 꿈꾸지 않는다.
◆ 귀하신 몸이기를 포기하라 = 돈으로 치장하는 것은 졸부들이나 하는 짓이다.
◆ 유서를 써라 = 아내 몰래 감춘 비자금도 쓰고, 아내 몰래 진 빚도 쓴다. 자산과 부채가 한눈에 들어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