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정겹고 반가운 얼굴을 보니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았습니다.

큰형님보다 일찍 도착해야한다는 생각에 서둘러 갔건만 큰형님과 순용 후배가 먼저

자리잡고 계셔서 조금 죄송했습니다.

다행히도 세군 후배와 동시에 도착하게되어 그나마 조금 체면치레 했습니다.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이북순대와 병어조림, 기똥차게 맛있었습니다.

좋은 자리를 미리 준비해 준 세군 후배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곧 오실 종대 형님을 위한 별도의 병어조림 분배에 큰형님과 후배들의

애틋한 사랑도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서로간의 정겨움을 더 가지기 위해 간 아침마당은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큰형님 덕분에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던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나 좋았습니다.

86년도 무렵 홍대앞에서 카니발행사를 했을 때 종대 형님께서가곡 아니면 팝송을 

불러셨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그 때의 풍부하시고 대단하신 열창이 20년뒤인 2006년에

다시 한번 듣게 되어 너무나 감동적이고 황홀했습니다.

 

큰형님의 열창에 저희들은 거의 무아의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동문회 사랑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시고 소박하시고 열정적인 큰형님을 대하노라면

존경심이 솟구치는 느낌은 저만의 마음이겠습니까 ?

 

깊어가는 시간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그 아쉬움은 곧 만남으로 이어 질 것이라 생각하며 11월 모임을 기약하겠습니다.

종대 형님 ! 늦었지만은 그 날 귀가는 잘 하셨는 지 궁금합니다.

순용 후배도 그 날 애 많이 썼네.

 

그럼, 조만간 뵐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이만 줄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동래고, 서강대 화이팅 !!!

 

          - 60회 김 종우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