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깊은 배움의 전당인 부산 동래고등학교는 조선 개국 507년(1898년,

고종35년)에 신교육을 위하여 개교하였으며 이 학교 출신으로 동래가 고향인

이치업(17회)장군님은 대한민국 국군의 창군요원으로6.25전쟁 발발시 대령

으로 참전, 이승만 대통령의 총애를 받으며 사단장 2회(3사단장, 27사단장),

1군단장 역임.

필자가 국방부 정책파트 국회연락담당관으로 재임시 전방사단 장병위문 칠성

부대 통일국민당 총재 동행, 7사단 8연대 철책선 백암산 1079고지에서 사단

정찰대장 모 소령의 브리핑시 오늘 높으신 정주영 회장님께서 방문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우리 정찰대원들이 농사 지은 감자, 옥수수 등 삶아서 야전에서

준비해 놓았다고 보고하자 감자를 입에 물고 껍질을 벗기면서 하시는 말씀

"마음이 깨끗해야 높은 사람인데 나는 장사꾼이라 높지를 못해요"라고 말

하자 일동 폭소를 지었던 일을 추억하며 불타는 열정과 깊은 사랑으로 " 역사

의 채찍에 쫓긴 삶, 많은 시련 이기며 나라 위한 한 평생" 이치업 선배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조국의 길이 빛날 역사와 더불어 정주영 회장님을 추모합니다.

필자(박영권 4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