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의 플레이는 역시 한 수 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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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의 질과 순간 압박 수비,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등 마치 프로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

 

수년간 전국의 최고 축구 실력을 가진 중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학교이고 실질적으로

 

청소년 대표, 유소년 대표를 많이 배출하고 현재도 4명의 대표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니

 

가히 그 팀의 실력은 전국 최강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팀을 맞아 전반 20여분은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했고

 

모교 선수들의 기본기도 상당한 수준에 있어 위안이 되었다

 

기본적인 볼 키핑과 트래핑에 있어 자신감도 있고 능력도 있었다.

 

작년의 경기는 보지 않아 모르겠으나 작년을 제외한 2000-2008년까지의 수준과는 분명 다른

 

진일보된 모습이었다.

 

특히 1년생 골키퍼는 세 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훌륭한 선수가 될 자질이 충분한 것 같았다

 

1진끼리의 3 : 0 패배 후 가진 2진끼리의 시합은 비록 2 : 1로 분패하긴 했으나

 

그야말로 용호 상박의 접전을 벌여 그나마 큰 위안이 되었다.

 

모교 재학생들이 백여명 스텐드에서 응원하던 모습도 좋았고 수십명 동문들의

 

소리없는 격려도 좋았다.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참고로 20세 홍명보 팀에 모교 졸업생 이 양종군이 골키퍼로 발탁되어 이집트에 갔다 왔고

 

김성환군은 성남일화에서 루키로서 주전자리를 꿰차고 있다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기대해 본다

 

김성환군이야말로 모교 재학시 1학년부터 3학년때까지 주전으로 거의 전경기를

 

뛰어 준 사랑스런 후배이고

 

양종이도 모교에 스카웃 할 때 부터 큰 그릇이라고 기대했던 후배이다

 

이들이 크게 대성하길 기원하며 그외에도  여러 팀에서  많은 후배들이 열심히 땀흘리고

 

있으니 불원간 모교를 크게 빛 낼 선수가 나오리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