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 최양경 
| 제목 | 설 쇠고 봅시다. |
|---|---|
| 글쓴이 | 김영환(56) [ pat@patkim.com ] |
| 작성일 | 2014-01-28 |
언제부턴가 올 해가 서기 몇년인지가
퍼뜩 떠오르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나 해 바뀐 정월엔 더 더욱 그렇습니다.
한 세기가 바뀌었던 서기 2000년 만이 당해 년도가
뚜렷하였던 해였고, 그 이후의 해들은 관심도가 떨어져
해가 바뀌어도 그냥저냥 흐리멍덩하게 지나온듯 합니다.
나이도 그렇습니다.
올 해 내 나이가 몇 살인지
별 관심도 없고, 누군가와 대화중에
나이를 밝혀야 할 때 즉답이 아닌 약간의
텀을 두고 나이를 말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살다보니 세월에
무덤덤 무감각 해지는듯 합니다.
엊그제같이 시작된
올 해 첫 달도 꼬랑지에 와 있습니다.
내일 모레부터 설 명절 휴무네요. 휴-우!
어릴 땐 설 명절이 최대의 인컴이 인커밍되는
즐거운 날이었지만, 언제부턴가 설 명절이
여러모로 설설 길 수밖에 없는 날이 되었지요.
설에 너무 맘 상하지 말고
또한 무모한 섭생으로 몸 상하지 말고
건강한 육신과 온전한 정신으로
동기회 모임에서 환한 얼굴고 마주칩시다.
섣달 그믐날
사흘 전 해거름에
오사세
오륙회
재정총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