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불행한 49회 손복수 동기 장례식을 보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 했습니다.
저는 실제 친구 본인 장례식에는 처음이라 여러것을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누가 그러데요 !!
어떤 사람이 인생을 잘 살았는지 못 살았는지를 알려면 지가 죽었을 때 또는
부모님이 돌아 가셨을 때 과연 몇명이 밤 늦게 까지 슬픔을 나눌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카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손복수 동기가 평소에 잘살았다 !!>라고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정도로 많은 동기들이 다녀 갔습니다.
기록입니다.
아마 당분간 이 기록 깨기 힘들겁니다.
어떤 모임에서도 이만큼 모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죽고 난 다음에 많이 오몬 뭐하노 ??>,
<살아 있을 때 많이 만나야제 !!>하는 생각도 들데예.
이번에 오랜만에 나온 동기들, 앞으로 자주 나오이라 !!

인자 나이 묵고 건강하게 술이라도 한잔 할 수 있는 날이
한 10년밖에 안 남았는데 지나간 30년의 경우를 보면
10년은 금방인기라.

또 하나 느낀건 이제 내 몸이 혼자가 아니구나,
가는 사람도 불쌍하지만 남은 사람 특히 제수씨가 아들 손잡고 쓰러지는데
참으로 불쌍해 눈물 없이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발인식에 참석한 동기들 눈이 전부 벌겋더라.
복수가 못할 짓 한기라 !!
그래서 건강 관리를 잘 해야겠다.
그럴려면 앞으로 동기들하고 산에 더 부지런히 다녀야겠다라는기
또 다른 결론이었습니다.

그래 !!  
나는 내가 죽었을 때 아무도 안오는게 좋다 !!
내가 마지막까지 살아서 비록 부조돈 본전 생각이 나더라도
맨 마지막까지 다 보내고 갈끼다.
부조 많이 받을라몬 빨리 가고 죽기가 억울하몬 빨리 운동 시작하고
담배 끊고 술도 좀 작작 마시레이 !!
특히 거시기 니 조심해레이 !!
명예를 생각해서 여기서 이름은 안 밝힌다.^^

장례기간 3일간 다녀간 친구들 이름을 다시 한번 정리했습니다.
참석자 메일 보낸 뒤 알고 보니 여럿이 빠졌더군요.

1.김상수 재경 회장
2.강석주
3.강신제 부부
4.권오열 부부
5.권재형
6.김 갑식 부부 한국은행 (수원서 이번에 본점 근무 발령 )
7.김봉관  
8.김천수
9.문왕진
10.문영환 광업진흥공사
11.박재율
12.박동균
13.박재율
14.송낙윤
15.오정목
16.윤종관
17.엄화선
18.오정목
19.이남수
20.이상탁
21.이상회
22.이희갑
23.이동규
24.이성호
25.이정태
26.임기조
27.장덕봉
28.전문표
29.정덕훈
30.정영기  한국 수력원자력  (울진에서 근무하다 최근 본사 발령 )
31.정수남  한의원장 (청주인가? 충주인가? 제일 멀리서 온 동기)
32.정종근
33.정태년
34.정해철
35.조관호
36.최윤하
37.추광석
38.표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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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8명 + 여학생 3분

대전 부의금 내신 분 : 이상지, 장필식, 박흥식, 주철원, 박종환, 김용환  6분
부산 부의금 내신 분 : 이동준, 이재웅
부의금 내신 분은 사실 이외에도 훨씬 더 많겠지만 저가 대신 내준 사람만
적었음을 양지 바랍니다.

3일 연속 오신분 : 정태년 + 추광석
무지하게 오랜만에 나오신 분 : 김갑식, 김천수, 박동균, 엄화선, 이성호,
이정태, 임기조,전문표, 정덕훈, 정영기, 정수남, 조관호  총 12명

그래도 혹시 빠지신 분은 저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거니
섭섭케 생각지 마시고 연락 주시면 정정 하겠습니다.


49회 김 봉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