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이루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이 보면 한심한 모습이지만  나날을 心身이나 달래려고 冠岳山이나 오르내리면서 적조하게 보내던 차에,젊은 날의 추억들이 흐르는 이 대화의 마당에 어쪄다  내 이름이 나와서 몇 자  씁니다.
   그동안 사정이야 어쨌던간에 제 몸 하나 간수도 못해서,세상과 담을 쌓고는 여러 친구들에게 道理를 못하고 사는 것 같아  항상 송구하고 민망스럽게 생각하고는 있지요...
   분분한 세상에 친구들에게 무슨 도움은 커녕 쓸데없고 어두운 얘기나 한 것에 대하여는 친구들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줄 것으로 믿고,그리운 친구들 모두 年末 잘 보내시고 닥아오는 癸未年 새해에는 健勝하시고 幸運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그리고 학교시절에 한자리에도 앉았고,또 여기에 나를 불러낸 一族 宋昌奐君!
  生死를 오가는 고통스러운 病과 심신의 장애를 겪고있기에,忍苦와 生命의 고귀함,건강의 귀중함을 좀 알게되어 보통사람들보다 용기도 없고,매사에 있어 고상한 생각은 커녕 유순나약한 말이나 하면서 늘 동떨어져서 적조하게 보내는 이 친구에게 가끔씩 소식도 주고해서 고마우이.....닥아오는 새해에는 크게 발전하시고 福 많이 받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