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챙기느라 망월상대를 모두 챙기지는 못했지만 동기생 다음으로 제일 활발했던 문상객이 망상 회원들이었습니다.
부산서 45회 김겸렬 선배님께서 일부러 위로 전화와 노자돈도 보태 주셨고
47회 차수환 선배님께서 조화를 보내 주셨고
48회 오찬석 선배님께서 바쁜 중에 첫날에 다녀 가셨고
49회 권오열, 김갑식, 김봉관, 이희갑,
50회 강대순, 윤영선
52회 이영우, 이채근, 예병태, 손옥동
이복형 총무 등등 저가 첫날저녁에 본 분들만 해도 다 일일이 기억을 못해 빠지신 분들께 미안합니다.
이외에도 둘쨋날엔 더 많이 다녀 가셨을 겁니다.

특히 52회 이영우 지점장이 손복수 동문과 고교, 대학, BOA, 한미은행까지 30년 이상 같이 다닌 관계로 3일 꼬박 고생을 자청하셨습니다.

다음은 저의 동기 시아트에 올린글로 대신 합니다.

첫날에 이어 두번째 날에도 여러 동기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의리의
싸나이 동고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저는 어제 다른 행사가 있어 참석을 못했습니다만, 유비통신으로 들은 내용을
전달 드리면..

대전 동기들이 멀리서 일부러 와 주었습니다.

신병천,
이한경,
김기섭,
강신제 동기들이 다녀갔고
부득히 참석 못한 친구들 (이상지, 장필식, 박흥식, 주철원, 박종환, 김용환)의
조의금도 전달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도 첫날에 이어,
문왕진
엄화선
이동규
이성호
임기조
박재율
정덕훈
정종근
정태년
송낙윤
윤종관
조관호
최윤하
추광석
표문성

혹시 왔다 갔는데도 이름 없으신 분은 저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거니
섭섭케 생각지 마시고 연락 주시면 정정 하겠습니다.

첫날에 이어 약 20명이 다녀 갔고 밤 늦게 까지 가는 길을 지켜 주었습니다.
이외에도 멀리서 마음은 있지만 오지 못하는 친구들로 부터도 연락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여럿 오랜만에 보는 동기들이 많이 나타나 반가움이 더하였습니다.
이번건을 계기로 여러 동기들이 더욱 정겹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친구라는 건 좋은 일보다 궂은 일에 더욱 필요하다는 교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끼리 말이지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 나이에 친구들이 별로
없으면 그것도 좀 섭섭하고 시쳇말로 쪽 팔리는 일입니다.

오늘은 발인식이 아침 8시반에 있었습니다.

김상수 회장,
김봉관
김상호
이상탁
이희갑
윤종관
정태년
최윤하
추광석등 9명이 마지막 길을 전송하였습니다.

참석한 동기 모두 벌건 눈으로 눈물을 애써 감추어가며 찹착한
심정으로 헤어졌습니다.
두 아들이 모두 대학생으로 든든하긴 했지만 부인의 서러운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웠고 복수가 원해서 간길은 아닐지라도
가는 사람 못지 않게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도 못할 짓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아 있는 우리 동기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담배 피우는 동기들은 특히 주의하시오.

손 복수군 부디 편하게 좋은 길 가길 바라네.

49회 재경 동기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