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 미증시 상승 및 프로그램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700선을 회복. 밤사이 미증시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프로그램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는 장중내내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도세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임. 대형 IT주들과 일부 은행주, 통신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어줌. 중국을 제외한 일본, 대만, 홍콩 등 여타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냄.
코스닥시장 역시 해외증시 상승 및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하루만에 반등. 미증시 상승 영향에 투자심리가 호전, 전일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시장은 오름세로 출발.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출회된탓에 상승폭을 다소 축소되며 마감.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85억, 16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은 2,425억 순매도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현물시장과는 반대로 외국인이 2,88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1계약, 1,730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한 모습. 하이닉스만이 약보합으로 마감했을뿐, 삼성전자, LG필립스LCD, LG전자 등 여타 대형 IT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하나로텔레콤 최종인가소식이 전해진 SK텔레콤이 4% 이상 급등 마감. 그 외 한국전력, 신한지주, 국민은행, 두산중공업, KT&G, SK에너지, LG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중공업, 현대차, 우리금융, KT, 신세계는 하락 마감. 업종별로도 운수장비, 증권업종만이 하락했을뿐, 여타 업종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가운데, 전기전자, 통신, 기계업종 등이 Outperform.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상승 종목이 우세한 모습.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서울반도체, SK컴즈, 포스데이타, 성광벤드, 유니슨, 평산, 동서, 소디프신소재, 코미팜 등이 상승 마감. 반면, NHN, 다음 등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LG텔레콤, 하나투어, CJ홈쇼핑이 하락 마감.

마감 지수 : KOSPI 1,704.36P(+16.45P/+0.97%) KOSDAQ 654.41P(+1. 65P/+0.25%)

[특징 종목] SK텔레콤(017670) : 하나로텔레콤 인수승인 소식에 사흘째 상승. 전일 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조건부로 인가하기로 결정함. 이와 관련 대부분 증권사들이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양사에 모두 긍정적이라는 의견을 제시. KTH(036030) : IPTV확대 기대감으로 상승. 동사는 전일 IPTV 콘텐츠를 디지털 방식으로 만들어 전송하는 디지털콘텐츠센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IPTV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음.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등으로 통신사업의 재편에 따른 기대감도 일조하면서 금일 동사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음. 에이스디지텍(036550) : 수익성 우려 불식 및 긍정적 수익성 전망으로 상승. 우리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동사 성장 스토리인 삼성전자 내 편광필름 점유율 1위의 실현가능성이 높고, 4분기 실적 결과(영업이익률 7.4%)가 향후 수익성 전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올해와 내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00원을 유지하였음. 현대제철(004020) : 중국 철강 수출억제 정책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 굿모닝신한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중국 철강 수출 억제 정책의 최대 수혜주이고, 봉형강 1위 기업의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며, 일관제철소 건설로 인한 재무 부담이 09년부터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0원을 제시하였음.  LG필립스LCD(034220) : 패널가격 인상설로 상승. 대만 LCD업체인 AU옵트로닉스가 3월달 패널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돌면서 동사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음. SK(003600) : 최대주주 추가 지분 매입 계획으로 급등. 동사의 최대주주인 SK C&C는 SK 주식을 2,000억원 한도에서 추가 매입해 지분을 확대키로 했다고 전날 밝혔음.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지분율을 2.7% 더 확보할 수 있는 금액임. 이와 관련, 한화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대주주의 매수는 저점 신호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음. 유신(054930) : 대운하 프로젝트 기본 설계에 단독으로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회사관계자는 대운하 컨소시엄 메이저 건설사들과 함께 대운하 건설시 향후 일정 및 건설방법, 자본조달, 수익성 창출 가능성 등을 두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 한편, 특검팀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사실 무근으로 결론내리면서 이화공영, 특수건설, 삼호개발 등 일부 대운하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음. 윈드스카이(052290) : 자회사 온기술과의 소규모 합병 소식으로 상승.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IT관련 IP셋톱박스 및 유비쿼터스 사업을 확대 진행하기 위해 자회사인 온기술과 소규모 합병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음. 또한, IT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인유비커터스와 전략적 제휴도 체결했다고 밝힘 에임하이(043580) : 에너코사 실체 의혹 정면 반박 소식, 루이지애나 유정 생산 기대감 등으로 상한가. 미국 블랙샌드 홀딩스, 에너코사와 함께 오일샌드광구를 확보하여 사업을 진행중인 동사와 관련, 모 언론사가 전날 에너코사 실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하한가까지 급락했던 동사의 주가가 금일 해당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급반등했음. 또한 동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진행중인 유정에서 다음 주중에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역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줌.

[특징 테마]

IT대표주 : LCD산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OLED등 개별호재 기대감으로 IT대표주 상승. 삼성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LG전자등의 IT대표주들이 금일 동반으로 상승세를 기록하였음. 이들 IT대표주들의 상승에 대해서 여러가지 분석이 이뤄진 가운데 대만 LCD업체들이 3월달에 패널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 높다는 증권가 소식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였음. 또한 최근 새로운 디스플레이 산업인 OLED산업에 LG필립스LCD, 삼성SDI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