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재경총동창회

참 어쩌다보니 제가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모임 (2/21)은 명절 연휴 중이라 함양이나 우리 회원들의 참석인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아예 여의도고에서 부산대와 알티팀과 합류해서 운동하기로 공지한바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오후 내내 계속되었지만 운동하기에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운동장에는 진짜 축구를 좋아하는 소위 족쟁이들이 제법 많이 모였습니다.

부산대팀, 알티팀 그리고 배감독이 초청한 여의도고에서 일요일 운동하는 조기축구팀 원효,

그리고 망월FC 모두 팀수로는 네팀이었습니다.

이리저리 섞어서 팀을 만들기도하고 단일팀을 만들어 (망월은 부족한 선수 빌려서) 시합히기도하고

해서 개인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략 일인당 3게임 내지 4게임 정도 소화를 했습니다.

모처럼 등장한 김종호선수는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인지 득점력이 떨어져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

으나 대체로 즐검고 만족스러운 경기 였습니다.

다만 알티팀과 연합해서 치룬 경기는 우리와 알티의 현격한 기량 차이로 우리 회원들이 힘든

경기를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보름전 다친 다리를 끌고 경기도 못하면서 2주 연속 운동장을 찾은 정경훈, 멀리 안산에서 올라온

김선중, 변재명코치, 김준석사무국장, 그리고 부산대팀과 망월을 왔다갔다한 박정욱, 정재철

그리고 배종국 총 9명이 참석했네요.

5시 넘어서 먼저 경기를 끝낸 우리팀은 사우나후 감자탕으로 저녁을 먹고 모처럼 주당(?)들이

없는 관계로 식사후 근처 천서표 커피숖에서 다정하게 둘러앉아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뒷이야기

와 우리 망월FC의 발전을 위한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다음주는 서초초등학교 보수 관계로 운동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관계로 지난번 한번 방문했던

이준영이 설계한 의왕의 잔디구장으로 섭외가 되었나 봅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해양팀을 초청하지 않고 우리와 함양팀만 운동하므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통이 조금 불편한 관계로 잘들 연락하여 카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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