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제가 망월 FC 창단 멤버 임에도 불구하고 첫 득점이 이때였습니다만, 자살골로 인해 공식 골은 아직 '0'골인 셈입니다...

천성적 게으름으로 인한 개발을 소유하고 있어 그라운드를 뛰어 다니는 역할 밖에 소화하지 못하던 제가.

감독님의 용단으로 인한 센터포드로 뛰게 된 것은 망월 FC 창단 이후 두번째...

애인이 응원을 왔을 떄만 센터포드를 시켜주시던 정책을 뒤로하시고 저를 뛰게 해 주신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축구는 어느 위치에서 뛰건 재미 있다는 기억을 상기 할 수 있었고, 득점의 기쁨이 이런것이구나, 처음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그야 말로 첫경험!!!!

한회에 100점 가까이 나는 농구와 비견할 수 없고, 한 경기당 20점이 가능한 핸드볼과도 대조만 가능하며,

골프의 홀인원에 한없이 가까운 그 골맛. 고향의 맛. 태어나 처음 소고기를 먹었을 때의 느낌과 고3 수능100일이 다가올때,

초조한 마음에 우황청심환 대신 마셨던 첫 막걸리의 그맛. 바로 골맛이었습니다. 이런걸 메시 같은애는 매일 맛본다니요!!!

어쨋든 이번 축구도 정말 흥이 났습니다. 전방의 테크니션 영수형님, 중원의 배달부 선중형님, 사이드의 지배자 운오 형님, 후방의 지원탑 용경형님, 올라운드 플레이어 어디 두어도 제몫을 해 내시는 준영형님, 열정과 끈기만은 20대인 창훈형님, 현란한 윙어 병태형님, 축구의 피로는 막걸리로 푼다 윤선형님, 망월의 필리포 인자기 경훈형님, 저와 뭔가 타이밍이 맞지 않는 신호형님,

차두리의 환생? 재철형님, 몸놀림이 가벼운 기호형님, 후방의 장갑포 성수형님, 축구를 위해 담배를 끊었다! 폭주 기관차 전자담배 준석형님, 이런 넓은 골대는 처음이야 천수관음 효정형님 재미있는 축구였습니다.

그럼 저는 출장갔다와서 조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