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아침과는 달리 오후에는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좋은 날씨와는 달리 운동장에서는 썰렁했습니다.

12시반 시작 시간부터 1시까지는 함양을 포함하여 한 팀 구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주는 참석이 좀 더 나으려나.....' 기대했는데

역시나 이번주도 마찬가지네요  ㅠㅠ

 

지난주 해외(?) 전지훈련에서 두골을 넣었다던 창록이가 그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하듯

물오른 골감각을 그대로 보여주며 해트트릭까지 기록했습니다.

한골 한골이 프리미어리그에서나 나올법한 장면들이었기에 더더욱 감탄해 마지 않았습니다.

호랑이 없는 숲에서 여우가 맹주 노릇을 한다고나 할까요 ㅋㅋ

맹주의 자리를 되찾으려 오랜만에 나오신 종호형은 안타깝게도 골대를 맞추는 불운까지 겹쳐 씁씁한 표정....

'서초꽃돌이'와는 전반적으로 승부의 무게가 비슷하게 진행되니 예전 함양하고만 경기 할 때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재미있네요.

'서초꽃돌이'들의 스피드와 패기를 우리의 노련미로 겨우겨우 커버하는 모양새 ㅎㅎ

그라운드에서는 약간의 충돌도 있었지만 이런 장면도 축구의 재미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창훈이형이 항상 하시는 말씀 '이런 몸싸움도 안할려면 배드민턴이나 치러 가든지..ㅎㅎ"

그래도 다치지는 말아야지요^^

 

돌이켜보면 올해 우리팀이 침체된 가장 큰 이유가 '부상'이 아니었나 싶군요.

내년 시즌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예전의 활기찬 망월fc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good luck !!

 

참석인원

 

51회 손병태

54회 김정권

57회 김제근, 정경훈, 조병석

61회 김종호

62회 김창록, 이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