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듯 가을을 넘어 겨울을 느끼는 11월이 되었습니다.

어지러이 나뒹구는 길거리 낙옆들이 또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이 다가옴을 경종하는 듯

바람까지 몹시도 시끄럽게 불어대는 토요일 오후,  망월fc는 또 운동장에서 달렸습니다.

 

앞서 공지 한 바 대로 이번주부터는 경남fc라는 젊은 서초 꽃돌이 팀들과 함양 이렇게 삼파전을 치렀습니다.

함양과의 열전은 언제나 그랬듯 시소게임과 약간의 신경전을 더하여 팽팽한 접전이었습니다.

사실 최근 저희팀의 분위기 다운으로 경기력에서도 계속 밀렸었는데 오랜만에 우리가 이기는 게임을 해서인지

함양은 약간의 신경질적 반응까지...(이런 기분 오랜만...ㅋㅋ)

서초꽃돌이 팀은 우리팀 면면을 봐서인지 우리와의 시합에서는 계속 2군을 보내줘 우리는 정말 오랜만에

"하루종일 전승"이라는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기록을 이루었습니다.

경기후 우리의 승인이  '서초꽃돌이'들이 빠르고 힘은 좋지만 그라운드에서의 방심과 나약함(?)

때문이라고 창훈이 형이 결론 !

제생각엔 물론 상대팀들의 안이한 대응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참석한 10명이 교체멤버 없이 뛰는 씁씁한 현실에서 나온 절박함도 큰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느낀 재미가 있었습니다.

야구에서 슬럼프에 빠진 타자가 생각지도 못한 빗맞은 안타가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감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오늘은 왠지 빗맛은 적시타를 때린 기분  ㅋㅋ

 

오늘 참석인원이 한팀에서 1명이 모자란 10명이었습니다.

100% 참석한 51회 형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다 보면 다들 공사가 많음을 느낍니다. 비록 참석은 못하지만 마음만은 망월fc 멤버들과 같이 하고 있음을 충분히 느낍니다. 그러니 곧 예전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살아나리라 기대합니다.

밴드상에서의 병석이 형의 우려,충고처럼 많은 선후배님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병석이형 글 감사합니다^^

 

현철이가 드뎌 골을 넣었습니다.

애아빠가 되더만 요즘 자신감,의욕이 하늘을 찌릅니다. 이럴땐 기다려지는 담주 토요일이 얼매나 긴 지...

이건 빗맞은 안타(?)가 아닙니다. 제대로 맞고 들어갔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용경이형 저녁 감사합니다  ^.^

재철이형 땀도 못뺏죠? 죄송합니다  ~~^^

준석이 담배 언제까지 끝는지 지켜 볼끼다 --.,--

효정아 아 보느라, 회사 행사 챙기느라, 나와서 골킼하랴 수고 많타. 혼자 쓸쓸하재?

담주부터 영육이 온다는데 안오면 니가 끌고 온내이~~ 

 

담주에는 더 많은 얼굴들,새로운 스타를 기대합니다.~~~

 

참석인원

 

51회 손병태, 신용경, 이창훈

57회 김제근, 정경훈

59회 정재철

62회 이준영

64회 김준석

72회 박효정

74회 조현철